고급인력 재취업률 1%미만

입력 1996.08.28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우리나라에서 고급인력의 재취업 기회가 하늘이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전직 기업체 임원들이나 퇴직 고위공무원 등 고급 유휴인력의 재취업 열기는 높지만 그러나 이들의 재취업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신춘범 기자입니다.


⊙신춘범 기자 :

3년전 중견기업의 총무이사를 끝으로 직장생활을 마친 김웅수씨 보름전쯤 중소건설업체의 이사로 재취업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30년 동안의 회계관리 경험을 다시 살릴 수 있게 된게 김 이사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김응수 (선안지질 이사) :

놀다가 다시 제 직종 전문직종을 찾아서 일을 하다 보니까 상당히 안정도 되고


⊙신춘범 기자 :

김 이사에게 새로운 직장을 알선해 준 것은 경영자총협회의 고급인력 정보센터 재취업을 원하는 고급인력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상만 (전 금융기관 상임감사) :

금융기관에 봉직을 하고 있다가 한 3년전에 퇴직을 했는데 지금도 몸이 건강하고 그러니까 사회활동을 더 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신춘범 기자 :

전직 기업체 임원들에서 부터 퇴직 군장성과 고위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접수를 시작한자 한달만에 1080여명의 고급인력이 재취업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다시 직장을 구한 사람은 8명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현백 (경영자총협회 인력센터 팀장) :

구직자의 경우에는 관리직을 선호하고 있고 구인자의 경우에는 기술직이나 영업직을 찾는 이런 구조적 불균형 경향 때문에 취업이 낮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춘범 기자 :

수요와 공급의 구조적 불균형 때문에 고급 유휴인력의 재취업은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급인력 재취업률 1%미만
    • 입력 1996-08-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우리나라에서 고급인력의 재취업 기회가 하늘이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전직 기업체 임원들이나 퇴직 고위공무원 등 고급 유휴인력의 재취업 열기는 높지만 그러나 이들의 재취업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신춘범 기자입니다.


⊙신춘범 기자 :

3년전 중견기업의 총무이사를 끝으로 직장생활을 마친 김웅수씨 보름전쯤 중소건설업체의 이사로 재취업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30년 동안의 회계관리 경험을 다시 살릴 수 있게 된게 김 이사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김응수 (선안지질 이사) :

놀다가 다시 제 직종 전문직종을 찾아서 일을 하다 보니까 상당히 안정도 되고


⊙신춘범 기자 :

김 이사에게 새로운 직장을 알선해 준 것은 경영자총협회의 고급인력 정보센터 재취업을 원하는 고급인력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상만 (전 금융기관 상임감사) :

금융기관에 봉직을 하고 있다가 한 3년전에 퇴직을 했는데 지금도 몸이 건강하고 그러니까 사회활동을 더 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신춘범 기자 :

전직 기업체 임원들에서 부터 퇴직 군장성과 고위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접수를 시작한자 한달만에 1080여명의 고급인력이 재취업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다시 직장을 구한 사람은 8명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현백 (경영자총협회 인력센터 팀장) :

구직자의 경우에는 관리직을 선호하고 있고 구인자의 경우에는 기술직이나 영업직을 찾는 이런 구조적 불균형 경향 때문에 취업이 낮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춘범 기자 :

수요와 공급의 구조적 불균형 때문에 고급 유휴인력의 재취업은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