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연단체총연합회 주최 정책토론회, 과외소멸 위한 입시 개선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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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현재 총점합산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대학입시제도를 다단계 입학사정 방식으로 바꾸면은 과외열풍을 잠재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주장은 오늘 한국 교연단체 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과외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김용관 기자가 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김용관 기자 :
사교육비 한해 20조원 과외가 느는만큼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도 늘고 계층간 위화감의 골도 깊어집니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것은 이같은 파행적 교육현장을 대체할 어떠한 대안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교육정책을 개선해 과외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오늘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현행 대학입시 제도에 과외를 유발하는 요인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허경철 (교육개발원 수석연구원) :
모든 과목에서 최고 점수까지 다 받아야 되는 그렇게 되는 소위 무한경쟁을 유발시키는 이 제도 우리 과열과외를 유발시키는 중요한 특징이다.
⊙김용관 기자 :
서울대 윤정일 교수는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을 통해 입시관련 과외비를 많게는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총점 석차제에 대한 대안으로 다단계 대학입학 사정제도를 내놓았습니다.
⊙윤정일 (서울대 교수) :
수능고사를 고교학력고사로 전환시키고 그리고 다단계 입학사정방식을 도입해야겠습니다.
⊙김용관 기자 :
윤교수가 주장하는 다단계 입시제란 현행의 수능시험을 표준화된 고교학력고사로 바꾸어 1단계로 합격자를 선별하고 2단계에서는 특기와 학업능력 등이 반영된 학교 생활기록부로 3단계에서는 대학별 구술 실기 등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안을 말합니다. 그러나 다단계 입시제의 시행을 위해서는 대학의 자율성 확대와 국가시험인 고교학력고사의 엄격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지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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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연단체총연합회 주최 정책토론회, 과외소멸 위한 입시 개선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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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7-04-30 21:00:00
⊙류근찬 앵커 :
현재 총점합산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대학입시제도를 다단계 입학사정 방식으로 바꾸면은 과외열풍을 잠재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주장은 오늘 한국 교연단체 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과외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김용관 기자가 더 자세히 알아 봅니다.
⊙김용관 기자 :
사교육비 한해 20조원 과외가 느는만큼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도 늘고 계층간 위화감의 골도 깊어집니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것은 이같은 파행적 교육현장을 대체할 어떠한 대안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교육정책을 개선해 과외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오늘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현행 대학입시 제도에 과외를 유발하는 요인이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허경철 (교육개발원 수석연구원) :
모든 과목에서 최고 점수까지 다 받아야 되는 그렇게 되는 소위 무한경쟁을 유발시키는 이 제도 우리 과열과외를 유발시키는 중요한 특징이다.
⊙김용관 기자 :
서울대 윤정일 교수는 대학입시제도의 개선을 통해 입시관련 과외비를 많게는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총점 석차제에 대한 대안으로 다단계 대학입학 사정제도를 내놓았습니다.
⊙윤정일 (서울대 교수) :
수능고사를 고교학력고사로 전환시키고 그리고 다단계 입학사정방식을 도입해야겠습니다.
⊙김용관 기자 :
윤교수가 주장하는 다단계 입시제란 현행의 수능시험을 표준화된 고교학력고사로 바꾸어 1단계로 합격자를 선별하고 2단계에서는 특기와 학업능력 등이 반영된 학교 생활기록부로 3단계에서는 대학별 구술 실기 등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안을 말합니다. 그러나 다단계 입시제의 시행을 위해서는 대학의 자율성 확대와 국가시험인 고교학력고사의 엄격하고 효율적인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지적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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