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박찬호 선수 선발투수 자리매김까지의 시련, 좌절

입력 1997.04.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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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박찬호 선수는 올해로 미국 프로야구 진출 4년째를 맞고 있습니다만은 그동안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등 많은 시련끝에 올 시즌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박찬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거둔 오늘의 1승은 본인은 물론 우리 국민들의 사기를 높혀주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현철 기자 :

지난 94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발을 디딜때만 하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신인에 불과했던 박찬호 이듬해인 95년 박찬호는 마이너리그로 떨어지는 좌절을 맛봅니다. 시속 158km를 넘는 불같은 강속구를 갖췄지만 제구력과 경험부족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입니다. 거듭되는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 이후 박찬호는 서서히 그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지난해 풀타임 메이저리그로 뛰면서 5승을 올려 가능성을 보였고 올시즌에는 당당히 팀의 선발투수진에 합류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투수가 된 박찬호 시즌 개막이후 잘 던지고도 번번히 승리를 놓쳤지만 오늘 선발 3번째 등판만에 마침내 첫승리를 따냅니다. 상대는 지난해 월드 시리즈 준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오늘 애틀랜타 터너 스타디움엔 5천명이 넘는 많은 교민이 찾아와 박찬호의 1승을 축하했습니다.


⊙박지일 (테네시주 거주 유학생) :

물론 영광스럽지요, TV로 보다가 이렇게 와서 보는 것도 영광스럽고 앞으로 10승 15승 잘했으면 좋겠고요.


⊙박현철 기자 :

박찬호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KBS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국민들도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임정무 (경기도 구리시) :

박찬호 선수 기량대로라면 충분히 1승이 아니라 10승 이상도 할 수 있는 선수인데 그동안의 승운이 안따라서...


⊙박현철 기자 :

코리아 특급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1승 그것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한단계 높혀준 쾌거였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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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박찬호 선수 선발투수 자리매김까지의 시련, 좌절
    • 입력 1997-04-3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박찬호 선수는 올해로 미국 프로야구 진출 4년째를 맞고 있습니다만은 그동안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등 많은 시련끝에 올 시즌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박찬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거둔 오늘의 1승은 본인은 물론 우리 국민들의 사기를 높혀주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현철 기자 :

지난 94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발을 디딜때만 하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신인에 불과했던 박찬호 이듬해인 95년 박찬호는 마이너리그로 떨어지는 좌절을 맛봅니다. 시속 158km를 넘는 불같은 강속구를 갖췄지만 제구력과 경험부족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입니다. 거듭되는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 이후 박찬호는 서서히 그의 진가를 발휘합니다. 지난해 풀타임 메이저리그로 뛰면서 5승을 올려 가능성을 보였고 올시즌에는 당당히 팀의 선발투수진에 합류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투수가 된 박찬호 시즌 개막이후 잘 던지고도 번번히 승리를 놓쳤지만 오늘 선발 3번째 등판만에 마침내 첫승리를 따냅니다. 상대는 지난해 월드 시리즈 준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오늘 애틀랜타 터너 스타디움엔 5천명이 넘는 많은 교민이 찾아와 박찬호의 1승을 축하했습니다.


⊙박지일 (테네시주 거주 유학생) :

물론 영광스럽지요, TV로 보다가 이렇게 와서 보는 것도 영광스럽고 앞으로 10승 15승 잘했으면 좋겠고요.


⊙박현철 기자 :

박찬호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KBS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국민들도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임정무 (경기도 구리시) :

박찬호 선수 기량대로라면 충분히 1승이 아니라 10승 이상도 할 수 있는 선수인데 그동안의 승운이 안따라서...


⊙박현철 기자 :

코리아 특급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1승 그것은 한국인의 자존심을 한단계 높혀준 쾌거였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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