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 경제난 극복위한 대국민특별담화 발표

입력 1997.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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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캐나다 뱅쿠버로 출국하기에 앞서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정부대책을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어젯밤에 있었던 김영삼 대통령과 대선후보 또 주요 정당 대표들과의 만찬 회동에서도 김영삼 대통령은 정치권에 우리 정부대책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금융개혁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계속해서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현주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정부가 이미 발표한 정책의 조속한 집행과 함께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의 모든 능력을 총동원하고자 합니다. 시급한 외환 확보를 위해 국제통화기금에 자금지원 체제를 활용하겠습니다.


⊙이현주 기자 :

김 대통령은 지금의 경제난에 대해 대통령으로써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말하고 난국 극복을 위한 국민적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국민 모두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야 말겠다는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와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


김 대통령은 정부는 불가피한 경제구조 조정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과 정부 각자가 자기 희생을 감내하자고 말했습니다.


"기업가들은 차입 경영보다 사업구조조정에 근로자들은 임금투쟁 보다 생산성 향상에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경제 지도층과 사회 지도층의 근검절약과 솔선수범을 부탁드립니다."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과 총재들과의 어젯밤 청와대 회동에서는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필수적인 금융개혁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어제 회동에서 김 대통령은 IMF 자금 요청이 불가피하게된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정치권의 이해를 구했고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동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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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대통령, 경제난 극복위한 대국민특별담화 발표
    • 입력 1997-11-2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캐나다 뱅쿠버로 출국하기에 앞서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경제회생을 위한 정부대책을 설명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어젯밤에 있었던 김영삼 대통령과 대선후보 또 주요 정당 대표들과의 만찬 회동에서도 김영삼 대통령은 정치권에 우리 정부대책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금융개혁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계속해서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현주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모든 노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정부가 이미 발표한 정책의 조속한 집행과 함께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의 모든 능력을 총동원하고자 합니다. 시급한 외환 확보를 위해 국제통화기금에 자금지원 체제를 활용하겠습니다.


⊙이현주 기자 :

김 대통령은 지금의 경제난에 대해 대통령으로써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말하고 난국 극복을 위한 국민적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국민 모두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야 말겠다는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와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


김 대통령은 정부는 불가피한 경제구조 조정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과 정부 각자가 자기 희생을 감내하자고 말했습니다.


"기업가들은 차입 경영보다 사업구조조정에 근로자들은 임금투쟁 보다 생산성 향상에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경제 지도층과 사회 지도층의 근검절약과 솔선수범을 부탁드립니다."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과 총재들과의 어젯밤 청와대 회동에서는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필수적인 금융개혁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어제 회동에서 김 대통령은 IMF 자금 요청이 불가피하게된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정치권의 이해를 구했고 참석자들은 이에 대해 동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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