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과 관련된 위증교사 혐의로 집권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을 더욱 난처하게 하고 있는 것은 미국 국민의 절반 가량이 이 성추문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루인스키양 위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조던 변호사와 커리 백악관 보좌관에 대해 소환장을 전격 발부하는 등 발빠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스타 특별검사 :
가능한 최대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성추문과 관련된 수사망이 갈수록 주변을 조여오자 다급해진 클린턴 대통령은 외국 정상을 만난 자리에서도 위증시킨 사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클린턴 美 대통령 :
그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도 거짓을 강요 안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이같은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루윈스키양이 대통령으로부터 옷을 선물받았다는 등의 사실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어, 클린턴 대통령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美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의 절반 가량이 성추문 사건을 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밤으로 예정됐던 루윈스키양의 법정증언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美 언론들은 그동안 숱한 성추문을 뿌렸던 클린턴 대통령이 이번 사건으로 범법 논쟁을 떠나 도덕성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린턴,빌 미국대통령 성추문 관련 위증교사 혐의 수사 본격화
-
- 입력 1998-01-23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과 관련된 위증교사 혐의로 집권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을 더욱 난처하게 하고 있는 것은 미국 국민의 절반 가량이 이 성추문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준희 기자 :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는 루인스키양 위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조던 변호사와 커리 백악관 보좌관에 대해 소환장을 전격 발부하는 등 발빠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스타 특별검사 :
가능한 최대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성추문과 관련된 수사망이 갈수록 주변을 조여오자 다급해진 클린턴 대통령은 외국 정상을 만난 자리에서도 위증시킨 사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클린턴 美 대통령 :
그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도 거짓을 강요 안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이같은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루윈스키양이 대통령으로부터 옷을 선물받았다는 등의 사실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어, 클린턴 대통령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美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의 절반 가량이 성추문 사건을 사실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밤으로 예정됐던 루윈스키양의 법정증언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美 언론들은 그동안 숱한 성추문을 뿌렸던 클린턴 대통령이 이번 사건으로 범법 논쟁을 떠나 도덕성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