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율 자율화 눈치보기

입력 1998.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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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율 자율화, 눈치만…


⊙ 김종진 앵커 :

정부가 이 달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자유화 했지만은 업체들의 눈치보기와 준비 부족으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유한 기자 :

보험 당국이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를 실시한 지 오늘로 3일째 그러나 보험사 창구에 나온 고객들은 보험사들의 자유화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 허재경 (자동차보험 가입자) :

고객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만이 많지요 일부 몇 군데가 독점하고 있으니까 거기서 단합해서 안하는 건지.


⊙ 박유한 기자 :

보험회사별로 기본 보험료를 자가용은 최고 12% 영업용은 40%까지 차별하겠다던 지난달 광고와는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도난방지 장치나 미끄럼 방지 브레이크를 달면 할인을 받도록 했지만 보험사 할인율이 정해지지 않아 가입자들은 아직 이 역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지난달에야 당국으로부터 자유화 방침을 통보 받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 장원균 (자동차 업무팀장 삼성화재) :

새로운 통제를 개발하고 또한 그에 따른 시스템 구축하거나 교육을 실시하는데 최소한도 3내지 4개월 정도는 소요 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 박유한 기자 :

그러나 보험당국은 올 8월 1일의 자유화 일정은 이미 2년전에 제시했다며 보험사들의 준비 소홀을 지적합니다.


⊙ 손광기 과장 (보험감독원 손해보험국) :

각 사에서 그것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고 준비가 안됐다면 그 회사의 책임이 아닌가.


⊙ 내남정 부장 (손해보험협회) :

서로 인수 경쟁에 휘몰리고 되며 자칫 가격이 내려가고 가격이 내려가면 보험회사로서는 수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 박유한 기자 :

달마다 자동차 보험 가입자는 평균 80만명, 보험료 자유화가 겉돌면서 유리한 보험사를 선택하지 못하는 고객들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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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율 자율화 눈치보기
    • 입력 1998-08-03 21:00:00
    뉴스 9

@요율 자율화, 눈치만…


⊙ 김종진 앵커 :

정부가 이 달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자유화 했지만은 업체들의 눈치보기와 준비 부족으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유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유한 기자 :

보험 당국이 자동차 보험료 자유화를 실시한 지 오늘로 3일째 그러나 보험사 창구에 나온 고객들은 보험사들의 자유화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 허재경 (자동차보험 가입자) :

고객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만이 많지요 일부 몇 군데가 독점하고 있으니까 거기서 단합해서 안하는 건지.


⊙ 박유한 기자 :

보험회사별로 기본 보험료를 자가용은 최고 12% 영업용은 40%까지 차별하겠다던 지난달 광고와는 다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도난방지 장치나 미끄럼 방지 브레이크를 달면 할인을 받도록 했지만 보험사 할인율이 정해지지 않아 가입자들은 아직 이 역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보험사들은 지난달에야 당국으로부터 자유화 방침을 통보 받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 장원균 (자동차 업무팀장 삼성화재) :

새로운 통제를 개발하고 또한 그에 따른 시스템 구축하거나 교육을 실시하는데 최소한도 3내지 4개월 정도는 소요 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 박유한 기자 :

그러나 보험당국은 올 8월 1일의 자유화 일정은 이미 2년전에 제시했다며 보험사들의 준비 소홀을 지적합니다.


⊙ 손광기 과장 (보험감독원 손해보험국) :

각 사에서 그것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고 준비가 안됐다면 그 회사의 책임이 아닌가.


⊙ 내남정 부장 (손해보험협회) :

서로 인수 경쟁에 휘몰리고 되며 자칫 가격이 내려가고 가격이 내려가면 보험회사로서는 수지를 맞출 수 없기 때문에.


⊙ 박유한 기자 :

달마다 자동차 보험 가입자는 평균 80만명, 보험료 자유화가 겉돌면서 유리한 보험사를 선택하지 못하는 고객들만 늘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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