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경영진 비리사건 홍인길 전의원 모레소환

입력 1998.08.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홍인길 前의원 모레소환


⊙ 김종진 앵커 :

청구그룹 장수홍 회장의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비서관이 장 회장에게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홍 전 수석의 소환을 시작으로 청구 비리와 관련한 정치권 사정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대구 방송총국 오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오경섭 기자 :

한보비리 때 깃털론을 펼쳤던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이번에 청구비리와 관련해서 모레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홍씨가 지난 94년 8월 TBC 즉, 대구방송 인가를 전후해서 장수홍 회장이 조성한 7백 억원의 비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전달받은 사실이 장 회장의 진술과 계좌 추적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일부가 전 공보처 관련 고위 공무원들에게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알선 수죄혐의로 홍씨를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 한나라당 모 의원 등 야당 정치인 3-4명이 장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수표 추적 과정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혀 홍 전 수석의 소환을 시작으로 정치권 사정이 본격화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청구 비리와 관련된 수사 결과를 종합 발표할 때 관련된 정치인 명단을 전원 공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경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구경영진 비리사건 홍인길 전의원 모레소환
    • 입력 1998-08-03 21:00:00
    뉴스 9

@홍인길 前의원 모레소환


⊙ 김종진 앵커 :

청구그룹 장수홍 회장의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비서관이 장 회장에게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모레 검찰에 소환됩니다. 홍 전 수석의 소환을 시작으로 청구 비리와 관련한 정치권 사정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대구 방송총국 오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오경섭 기자 :

한보비리 때 깃털론을 펼쳤던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이번에 청구비리와 관련해서 모레 오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홍씨가 지난 94년 8월 TBC 즉, 대구방송 인가를 전후해서 장수홍 회장이 조성한 7백 억원의 비자금 가운데 상당액을 전달받은 사실이 장 회장의 진술과 계좌 추적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일부가 전 공보처 관련 고위 공무원들에게 전달되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알선 수죄혐의로 홍씨를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 한나라당 모 의원 등 야당 정치인 3-4명이 장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수표 추적 과정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혀 홍 전 수석의 소환을 시작으로 정치권 사정이 본격화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청구 비리와 관련된 수사 결과를 종합 발표할 때 관련된 정치인 명단을 전원 공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경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