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감원 불가피
⊙ 김종진 앵커 :
그러나 대규모 인력감축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 맞교환 대상업체와 비주력 업종 계열사들의 경우 대량 정리해고가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 나신하 기자 :
대우전자의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하루종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 내부 동요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 대우전자 관계자 :
아무도 받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일 할 맛이 안 난다는 거죠.
⊙ 나신하 기자 :
삼성자동차 측도 출입구를 가로막고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 삼성자동차 관계자 :
앉아서 일하는 거죠 마지막 순간까지.
⊙ 나신하 기자 :
대우그룹 자동차 부문 인력은 삼성차를 받아들일 경우 34,000명으로 증가하고 삼성전자 가전 부분도 대우전자를 받아들이면 19,000명으로 많아집니다. 이 과정에서 관리, 영업, 부문과 중복 라인을 중심으로 상당수 감원요인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5대 그룹의 국내 고용인원 58만 여명 가운데 비주력 업종 계열사의 인력 11만명 내지 17만 명도 매각이나 국내 합병으로 구제되지 않는 한 상당부분 감원 대상이 됩니다.
⊙ 최강식 실장 (한국노동연구원 동향 분석실) :
우선적으로 사무직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하청 계열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 노동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나신하 기자 :
이번에 정부와 재계가 합의한 5대 그룹 구조조정안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량 감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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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그룹 구조조정, 대량감원 불가피
-
- 입력 1998-12-07 21:00:00
@대량감원 불가피
⊙ 김종진 앵커 :
그러나 대규모 인력감축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 맞교환 대상업체와 비주력 업종 계열사들의 경우 대량 정리해고가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 나신하 기자 :
대우전자의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하루종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 내부 동요가 적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 대우전자 관계자 :
아무도 받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일 할 맛이 안 난다는 거죠.
⊙ 나신하 기자 :
삼성자동차 측도 출입구를 가로막고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 삼성자동차 관계자 :
앉아서 일하는 거죠 마지막 순간까지.
⊙ 나신하 기자 :
대우그룹 자동차 부문 인력은 삼성차를 받아들일 경우 34,000명으로 증가하고 삼성전자 가전 부분도 대우전자를 받아들이면 19,000명으로 많아집니다. 이 과정에서 관리, 영업, 부문과 중복 라인을 중심으로 상당수 감원요인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5대 그룹의 국내 고용인원 58만 여명 가운데 비주력 업종 계열사의 인력 11만명 내지 17만 명도 매각이나 국내 합병으로 구제되지 않는 한 상당부분 감원 대상이 됩니다.
⊙ 최강식 실장 (한국노동연구원 동향 분석실) :
우선적으로 사무직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하청 계열기업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 노동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나신하 기자 :
이번에 정부와 재계가 합의한 5대 그룹 구조조정안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량 감원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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