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과열 증시 신중해야

입력 1998.1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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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증시 신중해야


어제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던 주가는 오늘 한때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다시 크게 떨어지는 전형적인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과열 현상이 나타날때는 특히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 박장범 기자 :

연 이틀째 수직 상승하던 주가는 오늘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주가는 어제보다 12.44포인트 내린 555.17로 마감되었습니다. 오전 한때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다시 급락해 550선까지 위협하다가 다시 오르는 이른바 널뛰기 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을 판 반면에 개인 투자가들은 주식을 사들이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개인 투자가들의 투자 열기로 고객 예탁금은 불과 1주일만에 1조원이 넘게 늘어나 4조 5천억원을 육박했습니다. 금융권에 쌓여 있던 신종적립신탁과 단기공사채에서 풀린 돈이 금리가 내리면서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기있는 업종으로는 개인 투자가들이 주식을 살래야 살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의 폭등장세는 실물경제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라기 보다는 여유 자금에 의존한 금융장세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 박만순 연구원 (대신경제연구소) :

단기간에 100% 이상 급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세를 쫓아서 매매하기 보다는 기업 가치와 전반적인 상황을 다시 재점검한 다음에.


⊙ 박장범 기자 :

어제 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산 외국인 투자가들은 오늘 43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주가 등락폭이 큰 오늘같은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조심스런 투자만이 손해를 막을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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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과열 증시 신중해야
    • 입력 1998-12-11 21:00:00
    뉴스 9

@과열 증시 신중해야


어제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던 주가는 오늘 한때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다시 크게 떨어지는 전형적인 널뛰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과열 현상이 나타날때는 특히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 박장범 기자 :

연 이틀째 수직 상승하던 주가는 오늘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주가는 어제보다 12.44포인트 내린 555.17로 마감되었습니다. 오전 한때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다시 급락해 550선까지 위협하다가 다시 오르는 이른바 널뛰기 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을 판 반면에 개인 투자가들은 주식을 사들이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개인 투자가들의 투자 열기로 고객 예탁금은 불과 1주일만에 1조원이 넘게 늘어나 4조 5천억원을 육박했습니다. 금융권에 쌓여 있던 신종적립신탁과 단기공사채에서 풀린 돈이 금리가 내리면서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기있는 업종으로는 개인 투자가들이 주식을 살래야 살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의 폭등장세는 실물경제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라기 보다는 여유 자금에 의존한 금융장세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 박만순 연구원 (대신경제연구소) :

단기간에 100% 이상 급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세를 쫓아서 매매하기 보다는 기업 가치와 전반적인 상황을 다시 재점검한 다음에.


⊙ 박장범 기자 :

어제 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산 외국인 투자가들은 오늘 43억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주가 등락폭이 큰 오늘같은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조심스런 투자만이 손해를 막을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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