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왜 안 내리나?
⊙ 황현정 앵커 :
환율이 최근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마는 한번 오른 식료품과 휘발유 등 생필품 값은 내릴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환율이 내려도 원자재 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가격을 내릴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 이주한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식품매장입니다. 올초 환율이 1,600원일때 많게는 50%나 오른 라면값이 환율이 크게 내렸는데도 좀처럼 내리질 않고 있습니다. 설탕과 밀가루의 경우도 업체들은 환율 인하에 따라 가격을 내렸다고 하지만 환율 인하폭에 비교하면 아직도 더 내려야 한다고 소비자들은 말합니다.
⊙ 이영미 (소비자) :
비싸서 좀 내렸으면 좋겠어요. 밀가루 값도 많이 내렸다고 안하나.
⊙ 이주한 기자 :
환율이 내렸는데도 업체들이 이처럼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은 식료품같은 기초 생필품의 경우 웬만해서는 수요량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LP 가스의 요금은 환율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 가격이 20% 이상 내렸는데도 올초 50%나 오른 가격 그대로여서 胎섧勇?수천억원대의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 주유소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환율이 오를때는 큰폭으로 올리고 내릴때는 소폭에 그쳐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 한신자 (소비자) :
될 수 있는대로 좀 절약하려고 셀프도하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 박인례 사무총장 (소비자단체 협의회) :
기업은 당연히 가격을 내리는 것이 순서고 그렇지 않은 것은 대단히 폭리를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주한 기자 :
계속되는 환율의 내림세에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생필품 가격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에게 또다른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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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내림세 불구 생필품 가격 왜 안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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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11 21:00:00
@값 왜 안 내리나?
⊙ 황현정 앵커 :
환율이 최근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마는 한번 오른 식료품과 휘발유 등 생필품 값은 내릴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환율이 내려도 원자재 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 가격을 내릴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 이주한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식품매장입니다. 올초 환율이 1,600원일때 많게는 50%나 오른 라면값이 환율이 크게 내렸는데도 좀처럼 내리질 않고 있습니다. 설탕과 밀가루의 경우도 업체들은 환율 인하에 따라 가격을 내렸다고 하지만 환율 인하폭에 비교하면 아직도 더 내려야 한다고 소비자들은 말합니다.
⊙ 이영미 (소비자) :
비싸서 좀 내렸으면 좋겠어요. 밀가루 값도 많이 내렸다고 안하나.
⊙ 이주한 기자 :
환율이 내렸는데도 업체들이 이처럼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은 식료품같은 기초 생필품의 경우 웬만해서는 수요량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LP 가스의 요금은 환율뿐만 아니라 최근 국제 가격이 20% 이상 내렸는데도 올초 50%나 오른 가격 그대로여서 胎섧勇?수천억원대의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 주유소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환율이 오를때는 큰폭으로 올리고 내릴때는 소폭에 그쳐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 한신자 (소비자) :
될 수 있는대로 좀 절약하려고 셀프도하고 그렇게 하고 있어요.
⊙ 박인례 사무총장 (소비자단체 협의회) :
기업은 당연히 가격을 내리는 것이 순서고 그렇지 않은 것은 대단히 폭리를 취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주한 기자 :
계속되는 환율의 내림세에도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생필품 가격 때문에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에게 또다른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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