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량 실업공포

입력 1998.1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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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실업 공포


성탄절을 앞두고 세계 각국은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각국마다 큰 고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먼저 아시아 각국의 경제위기의 여파로 대량실업의 공포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는 미국의 고민을 워싱턴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오광균 특파원 :

크리스마스를 앞둔 미국 어디서나 경기호황의 밝은 모습을 실감합니다. 거리마다 선물을 사려는 인파로 넘치고 사람들의 표정에도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달초 2만명을 추가로 감원하겠다는 보잉 항공사의 발표는 미국인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캘로그 등 대형회사들의 감원 통보가 잇따랐습니다.


⊙ 액슨사 직원 :

여기 저기서 조금씩 자르니 참 걱정스러워요.


⊙ 오광균 특파원 :

이같은 갑작스런 반전은 아시아의 경제위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시장의 축소로 미국 제조업의 매출이 크게 줄면서 기업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 스콧 (경제정책연구소) :

기업이 생산비용을 줄일 때 제일 먼저 노동력을 감축합니다.


⊙ 오광균 특파원 :

경제성장률도 지난 1분기 5%에서 2분기 1.8% 3분기에는 3.7%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공장가동률은 80.6%에 그쳐 지난 93년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10년 가까이 장미빛 꿈속에 살던 미국인들에게 대량실업의 공포가 서서히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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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량 실업공포
    • 입력 1998-12-24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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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실업 공포


성탄절을 앞두고 세계 각국은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각국마다 큰 고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먼저 아시아 각국의 경제위기의 여파로 대량실업의 공포가 서서히 확산되고 있는 미국의 고민을 워싱턴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오광균 특파원 :

크리스마스를 앞둔 미국 어디서나 경기호황의 밝은 모습을 실감합니다. 거리마다 선물을 사려는 인파로 넘치고 사람들의 표정에도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달초 2만명을 추가로 감원하겠다는 보잉 항공사의 발표는 미국인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캘로그 등 대형회사들의 감원 통보가 잇따랐습니다.


⊙ 액슨사 직원 :

여기 저기서 조금씩 자르니 참 걱정스러워요.


⊙ 오광균 특파원 :

이같은 갑작스런 반전은 아시아의 경제위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시장의 축소로 미국 제조업의 매출이 크게 줄면서 기업들의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 스콧 (경제정책연구소) :

기업이 생산비용을 줄일 때 제일 먼저 노동력을 감축합니다.


⊙ 오광균 특파원 :

경제성장률도 지난 1분기 5%에서 2분기 1.8% 3분기에는 3.7%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공장가동률은 80.6%에 그쳐 지난 93년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10년 가까이 장미빛 꿈속에 살던 미국인들에게 대량실업의 공포가 서서히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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