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영 신동아그룹회장 해외재산 도피사건; 검찰, 외국은행 계좌추적

입력 1999.02.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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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의 외화 밀반출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수감중인 최 회장을 재 소환해서 아직 국내에 되돌아오지 않은 6천 5백만 달러의 행방을 집중 추궁했습니? 수사속보 민필규 기자입니다.


⊙ 민필규 기자 :

최순영 회장이 빼돌린 6,500만 달러 찾기에 나선 검찰은 오늘 최 회장을 재 소환하고 외국 은행과의 거래 관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최 회장이 재산 해외은닉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최 회장이 해외로 빼돌렸던 외화 가운데 1억달러를 들여오는 과정을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의 외화반출 혐의가 드러나자 영국 등 각지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반입한 것으로 알려져 최 회장의 세계각지의 금융기관에 분산 은닉하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 회장이 지난 96년 러시아 4 공화국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면서 작성한 약정서에 스위스 은행계좌가 언급된 점을 중시해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나눠 빼돌린 돈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최 회장이 여전히 혐의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다 외국 은행의 금융계좌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스위스 정부 등에 최 회장의 계좌에 대한 확인조회 요

청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에 대한 보강조사가 마무리될 이번 달 말쯤 사기와 재산 국외 도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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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영 신동아그룹회장 해외재산 도피사건; 검찰, 외국은행 계좌추적
    • 입력 1999-02-1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의 외화 밀반출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수감중인 최 회장을 재 소환해서 아직 국내에 되돌아오지 않은 6천 5백만 달러의 행방을 집중 추궁했습니? 수사속보 민필규 기자입니다.


⊙ 민필규 기자 :

최순영 회장이 빼돌린 6,500만 달러 찾기에 나선 검찰은 오늘 최 회장을 재 소환하고 외국 은행과의 거래 관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최 회장이 재산 해외은닉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최 회장이 해외로 빼돌렸던 외화 가운데 1억달러를 들여오는 과정을 역추적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의 외화반출 혐의가 드러나자 영국 등 각지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반입한 것으로 알려져 최 회장의 세계각지의 금융기관에 분산 은닉하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 회장이 지난 96년 러시아 4 공화국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면서 작성한 약정서에 스위스 은행계좌가 언급된 점을 중시해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 나눠 빼돌린 돈을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최 회장이 여전히 혐의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데다 외국 은행의 금융계좌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스위스 정부 등에 최 회장의 계좌에 대한 확인조회 요

청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회장에 대한 보강조사가 마무리될 이번 달 말쯤 사기와 재산 국외 도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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