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사회발전연구소,양권승연세대학교사회발전연구소
석실 고분
⊙ 김종진 앵커 :
전라북도 부안의 위도에서 3~4세기 때 것으로 보이는 대형 석실고분이 발견됐습니다. 학계에서는 이 고분이 고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상세력의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 최정근 기자 :
연세대 연구팀이 지난달 위도 야산에서 발견한 석실 고분입니다. 돌로 직사각형의 벽을 쌓아올린 뒤 그 위에 덮개를 한 것으로 5~6세기 백제의 고분보다 한층 원시적인 형태입니다. 발견된 20여 기 가운데 가장 큰 석실 고분은 길이가 3m 가까이나 되고 덮개돌의 무게만도 1톤에 이릅니다. 서해 섬지역에서 3~4세기 부족세력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처음 발견된 것입니다.
⊙ 양권승 (연세대 사회발전 연구소) :
고대시대에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상세력의 존재 가능성이 학계에서 그 동안 제기가 됐었어요.
⊙ 최정근 기자 :
부장품은 이미 도굴 돼 있지만 석실의 규모와 축조기술은 무덤주인이 이미 상당한 세력을 갖춘 지배자였음을 보여줍니다.
⊙ 양권승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
부족집단의 존재 가능성을 입증해주는 그런 실증적인 중요한 사료로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 최정근 기자 :
발굴팀은 위도 당산에서 용궁문양의 중국기와가 출토됐으며, 또 다른 야산에서는 12세기 중국화폐인 숙련통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유적 유물들은 장보고의 청해진 이전에 위도가 고대 해상부족 세력의 요충지였고, 그 이후에도 해상교역의 중심지였음을 밝혀주는 열쇠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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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부안 위도, 3~4세기 추정 대형 석실고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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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3-03 21:00:00
연세대학교사회발전연구소,양권승연세대학교사회발전연구소
석실 고분
⊙ 김종진 앵커 :
전라북도 부안의 위도에서 3~4세기 때 것으로 보이는 대형 석실고분이 발견됐습니다. 학계에서는 이 고분이 고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상세력의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 최정근 기자 :
연세대 연구팀이 지난달 위도 야산에서 발견한 석실 고분입니다. 돌로 직사각형의 벽을 쌓아올린 뒤 그 위에 덮개를 한 것으로 5~6세기 백제의 고분보다 한층 원시적인 형태입니다. 발견된 20여 기 가운데 가장 큰 석실 고분은 길이가 3m 가까이나 되고 덮개돌의 무게만도 1톤에 이릅니다. 서해 섬지역에서 3~4세기 부족세력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처음 발견된 것입니다.
⊙ 양권승 (연세대 사회발전 연구소) :
고대시대에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해상세력의 존재 가능성이 학계에서 그 동안 제기가 됐었어요.
⊙ 최정근 기자 :
부장품은 이미 도굴 돼 있지만 석실의 규모와 축조기술은 무덤주인이 이미 상당한 세력을 갖춘 지배자였음을 보여줍니다.
⊙ 양권승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
부족집단의 존재 가능성을 입증해주는 그런 실증적인 중요한 사료로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 최정근 기자 :
발굴팀은 위도 당산에서 용궁문양의 중국기와가 출토됐으며, 또 다른 야산에서는 12세기 중국화폐인 숙련통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유적 유물들은 장보고의 청해진 이전에 위도가 고대 해상부족 세력의 요충지였고, 그 이후에도 해상교역의 중심지였음을 밝혀주는 열쇠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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