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통일 농구…김정은 불참 이유는?
입력 2018.07.05 (21:34)
수정 2018.07.06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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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담판을 앞두고 평양에선 오늘(5일) 통일 농구경기 대회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비핵화 회담 준비에 집중하려는 것인지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 지도 활동중이라는 이유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유니폼의 남측과 붉은 유니폼의 북측 선수들이 맞붙은 친선 경기.
치열한 승부를 겨루면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힘찬 응원 속에서, 여자는 청팀이 남자는 홍팀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4일)와 오늘(5일) 모두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영철 부위원장을 남측 대표단 숙소로 보내,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국무위원장께서 지방 현지지도길에 계십니다. 오늘(5일) 경기도 보시지 못할 것 같고 해서 조명균 장관께 이해도 구하고..."]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방북길에 오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내일(6일) 만날 예정이라고 우리 대표단에게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폼페이오 장관이 와서, 만나서 북측은 북측 나름대로 잘 협의를 할 것이다 그런 정도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농구팬인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제안으로 성사된 통일 농구 경기에 불참한 것도, 미국과의 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통일 농구가 열린 평양 시가지에는 과거 흔하게 보였던 반미 구호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미국과의 담판을 앞둔 중대한 상황에서도 북측이 통일 농구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한 건 남북간 교류 흐름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미국과 담판을 앞두고 평양에선 오늘(5일) 통일 농구경기 대회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비핵화 회담 준비에 집중하려는 것인지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 지도 활동중이라는 이유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유니폼의 남측과 붉은 유니폼의 북측 선수들이 맞붙은 친선 경기.
치열한 승부를 겨루면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힘찬 응원 속에서, 여자는 청팀이 남자는 홍팀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4일)와 오늘(5일) 모두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영철 부위원장을 남측 대표단 숙소로 보내,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국무위원장께서 지방 현지지도길에 계십니다. 오늘(5일) 경기도 보시지 못할 것 같고 해서 조명균 장관께 이해도 구하고..."]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방북길에 오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내일(6일) 만날 예정이라고 우리 대표단에게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폼페이오 장관이 와서, 만나서 북측은 북측 나름대로 잘 협의를 할 것이다 그런 정도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농구팬인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제안으로 성사된 통일 농구 경기에 불참한 것도, 미국과의 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통일 농구가 열린 평양 시가지에는 과거 흔하게 보였던 반미 구호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미국과의 담판을 앞둔 중대한 상황에서도 북측이 통일 농구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한 건 남북간 교류 흐름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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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5 21:36:56
- 수정2018-07-06 03:51:20
[앵커]
미국과 담판을 앞두고 평양에선 오늘(5일) 통일 농구경기 대회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비핵화 회담 준비에 집중하려는 것인지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 지도 활동중이라는 이유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유니폼의 남측과 붉은 유니폼의 북측 선수들이 맞붙은 친선 경기.
치열한 승부를 겨루면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힘찬 응원 속에서, 여자는 청팀이 남자는 홍팀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4일)와 오늘(5일) 모두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영철 부위원장을 남측 대표단 숙소로 보내,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국무위원장께서 지방 현지지도길에 계십니다. 오늘(5일) 경기도 보시지 못할 것 같고 해서 조명균 장관께 이해도 구하고..."]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방북길에 오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내일(6일) 만날 예정이라고 우리 대표단에게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폼페이오 장관이 와서, 만나서 북측은 북측 나름대로 잘 협의를 할 것이다 그런 정도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농구팬인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제안으로 성사된 통일 농구 경기에 불참한 것도, 미국과의 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통일 농구가 열린 평양 시가지에는 과거 흔하게 보였던 반미 구호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미국과의 담판을 앞둔 중대한 상황에서도 북측이 통일 농구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한 건 남북간 교류 흐름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미국과 담판을 앞두고 평양에선 오늘(5일) 통일 농구경기 대회가 이틀째 열렸습니다.
비핵화 회담 준비에 집중하려는 것인지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 지도 활동중이라는 이유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유니폼의 남측과 붉은 유니폼의 북측 선수들이 맞붙은 친선 경기.
치열한 승부를 겨루면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힘찬 응원 속에서, 여자는 청팀이 남자는 홍팀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4일)와 오늘(5일) 모두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김영철 부위원장을 남측 대표단 숙소로 보내, 양해를 구했습니다.
[김영철/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국무위원장께서 지방 현지지도길에 계십니다. 오늘(5일) 경기도 보시지 못할 것 같고 해서 조명균 장관께 이해도 구하고..."]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은 방북길에 오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내일(6일) 만날 예정이라고 우리 대표단에게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폼페이오 장관이 와서, 만나서 북측은 북측 나름대로 잘 협의를 할 것이다 그런 정도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농구팬인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제안으로 성사된 통일 농구 경기에 불참한 것도, 미국과의 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통일 농구가 열린 평양 시가지에는 과거 흔하게 보였던 반미 구호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미국과의 담판을 앞둔 중대한 상황에서도 북측이 통일 농구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한 건 남북간 교류 흐름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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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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