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공개 메시지 美 전달…‘비핵화 담판’ 중대 고비
입력 2018.09.24 (21:09)
수정 2018.09.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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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25일)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면서 북미 대화 중재에 나서는건데요.
비핵화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 번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지난 19일/기자회견 : "조선 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가기로 확약했습니다."]
비핵화와 관련된 김 위원장의 첫 육성이었지만, 미국이 그동안 요구했던 구체적 이행 방안이나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미국 측에 전할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가 더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 위원장과) 북미대화의 촉진에 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한국 시각 내일(25일)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로 이 비공개 메시지가 중심 주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이행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 시설 신고 등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기 전엔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는 없다는 강경한 미국 내 기류에 '톱 다운' 방식, 즉 정상끼리 만난 자리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인 셈입니다.
결국,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에 얼마나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담겨 있는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토대로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을 결단할지가 관건입니다.
청와대는 뉴욕 도착 직후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추가 공개하는 한편, 한미 정상 간 논의 결과에 따라 유엔 총회 연설문도 일부 바뀔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흉금을 터놓고 나눈 비핵화 논의가 본격적인 북미 간 핵 담판으로 이어질지는 내일(25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25일)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면서 북미 대화 중재에 나서는건데요.
비핵화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 번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지난 19일/기자회견 : "조선 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가기로 확약했습니다."]
비핵화와 관련된 김 위원장의 첫 육성이었지만, 미국이 그동안 요구했던 구체적 이행 방안이나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미국 측에 전할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가 더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 위원장과) 북미대화의 촉진에 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한국 시각 내일(25일)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로 이 비공개 메시지가 중심 주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이행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 시설 신고 등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기 전엔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는 없다는 강경한 미국 내 기류에 '톱 다운' 방식, 즉 정상끼리 만난 자리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인 셈입니다.
결국,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에 얼마나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담겨 있는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토대로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을 결단할지가 관건입니다.
청와대는 뉴욕 도착 직후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추가 공개하는 한편, 한미 정상 간 논의 결과에 따라 유엔 총회 연설문도 일부 바뀔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흉금을 터놓고 나눈 비핵화 논의가 본격적인 북미 간 핵 담판으로 이어질지는 내일(25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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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비공개 메시지 美 전달…‘비핵화 담판’ 중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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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4 21:11:33
- 수정2018-09-24 21:55:0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25일)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면서 북미 대화 중재에 나서는건데요.
비핵화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 번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지난 19일/기자회견 : "조선 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가기로 확약했습니다."]
비핵화와 관련된 김 위원장의 첫 육성이었지만, 미국이 그동안 요구했던 구체적 이행 방안이나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미국 측에 전할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가 더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 위원장과) 북미대화의 촉진에 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한국 시각 내일(25일)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로 이 비공개 메시지가 중심 주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이행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 시설 신고 등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기 전엔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는 없다는 강경한 미국 내 기류에 '톱 다운' 방식, 즉 정상끼리 만난 자리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인 셈입니다.
결국,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에 얼마나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담겨 있는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토대로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을 결단할지가 관건입니다.
청와대는 뉴욕 도착 직후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추가 공개하는 한편, 한미 정상 간 논의 결과에 따라 유엔 총회 연설문도 일부 바뀔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흉금을 터놓고 나눈 비핵화 논의가 본격적인 북미 간 핵 담판으로 이어질지는 내일(25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25일)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면서 북미 대화 중재에 나서는건데요.
비핵화를 둘러싼 한반도 정세가 다시 한 번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지난 19일/기자회견 : "조선 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아가기로 확약했습니다."]
비핵화와 관련된 김 위원장의 첫 육성이었지만, 미국이 그동안 요구했던 구체적 이행 방안이나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미국 측에 전할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가 더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김 위원장과) 북미대화의 촉진에 관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한국 시각 내일(25일) 새벽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바로 이 비공개 메시지가 중심 주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이행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핵 시설 신고 등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기 전엔 종전선언이나 제재 완화는 없다는 강경한 미국 내 기류에 '톱 다운' 방식, 즉 정상끼리 만난 자리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인 셈입니다.
결국,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에 얼마나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담겨 있는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토대로 2차 북미 정상회담 등을 결단할지가 관건입니다.
청와대는 뉴욕 도착 직후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추가 공개하는 한편, 한미 정상 간 논의 결과에 따라 유엔 총회 연설문도 일부 바뀔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흉금을 터놓고 나눈 비핵화 논의가 본격적인 북미 간 핵 담판으로 이어질지는 내일(25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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