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재개…‘판문점선언 비준’ 공방
입력 2018.10.01 (21:16)
수정 2018.10.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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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정상회담으로 중단됐던 국회 대정부 질문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1일),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뤘는데,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은 극명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이후 열린 대정부질문.
더불어민주당은 평양 공동선언 성과를 내세우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북 경제협력이 퍼 주기가 아니라 퍼 오기다. 남북 간 윈윈이 될 수 있다..."]
비준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언급한 바른미래당도 보수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우리 국회도 밥값 좀 합시다'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보수도 새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 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핵폐기는 1보도 못나간 상황에서 정부가 NLL까지 포기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NLL을 북한은 50km, 우리는 85km 이렇게 그 안에 평화 지역을 만들어 가지고 우리가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고..."]
[이낙연/국무총리 : "북단으로부터는 초도까지는 50Km지만 남쪽 덕적도는 남단으로부터 32km 떨어져 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NLL을 만약 우리가 무력화했다면, 서해 5도 주민들이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비준 문제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 "미·북 협상이 타결이 안 되면 여러 가지 협의 사항들 중에서 결국은 휴지 조각이 될 텐데..."]
북한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안심하고 비핵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미국이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중단됐던 국회 대정부 질문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1일),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뤘는데,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은 극명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이후 열린 대정부질문.
더불어민주당은 평양 공동선언 성과를 내세우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북 경제협력이 퍼 주기가 아니라 퍼 오기다. 남북 간 윈윈이 될 수 있다..."]
비준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언급한 바른미래당도 보수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우리 국회도 밥값 좀 합시다'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보수도 새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 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핵폐기는 1보도 못나간 상황에서 정부가 NLL까지 포기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NLL을 북한은 50km, 우리는 85km 이렇게 그 안에 평화 지역을 만들어 가지고 우리가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고..."]
[이낙연/국무총리 : "북단으로부터는 초도까지는 50Km지만 남쪽 덕적도는 남단으로부터 32km 떨어져 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NLL을 만약 우리가 무력화했다면, 서해 5도 주민들이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비준 문제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 "미·북 협상이 타결이 안 되면 여러 가지 협의 사항들 중에서 결국은 휴지 조각이 될 텐데..."]
북한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안심하고 비핵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미국이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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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01 21: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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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으로 중단됐던 국회 대정부 질문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1일),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뤘는데,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은 극명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이후 열린 대정부질문.
더불어민주당은 평양 공동선언 성과를 내세우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북 경제협력이 퍼 주기가 아니라 퍼 오기다. 남북 간 윈윈이 될 수 있다..."]
비준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언급한 바른미래당도 보수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우리 국회도 밥값 좀 합시다'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보수도 새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 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핵폐기는 1보도 못나간 상황에서 정부가 NLL까지 포기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NLL을 북한은 50km, 우리는 85km 이렇게 그 안에 평화 지역을 만들어 가지고 우리가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고..."]
[이낙연/국무총리 : "북단으로부터는 초도까지는 50Km지만 남쪽 덕적도는 남단으로부터 32km 떨어져 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NLL을 만약 우리가 무력화했다면, 서해 5도 주민들이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비준 문제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 "미·북 협상이 타결이 안 되면 여러 가지 협의 사항들 중에서 결국은 휴지 조각이 될 텐데..."]
북한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안심하고 비핵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미국이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남북정상회담으로 중단됐던 국회 대정부 질문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1일),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뤘는데, 판문점 선언 비준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한국당은 극명한 입장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이후 열린 대정부질문.
더불어민주당은 평양 공동선언 성과를 내세우며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남북 경제협력이 퍼 주기가 아니라 퍼 오기다. 남북 간 윈윈이 될 수 있다..."]
비준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언급한 바른미래당도 보수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 "'우리 국회도 밥값 좀 합시다' 하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보수도 새 시대를 맞을 준비를 해야 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핵폐기는 1보도 못나간 상황에서 정부가 NLL까지 포기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 : "NLL을 북한은 50km, 우리는 85km 이렇게 그 안에 평화 지역을 만들어 가지고 우리가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고..."]
[이낙연/국무총리 : "북단으로부터는 초도까지는 50Km지만 남쪽 덕적도는 남단으로부터 32km 떨어져 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NLL을 만약 우리가 무력화했다면, 서해 5도 주민들이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비준 문제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더욱 분명히 했습니다.
[안상수/자유한국당 의원 : "미·북 협상이 타결이 안 되면 여러 가지 협의 사항들 중에서 결국은 휴지 조각이 될 텐데..."]
북한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이 안심하고 비핵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미국이 북한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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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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