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매단 훔쳐간 ‘이성계 셋째 아들 영정’ 18년 만에 환수
입력 2018.10.10 (21:38)
수정 2018.10.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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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1년 도난당했던 문화재 익안대군 영정을 18년만에 되찾았습니다.
절도범이 일본으로 빼돌렸다 다시 국내로 들여와 숨겼는데, 최근 문화재청이 환수해 원래 주인인 전주 이씨 종중에 돌려줬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리들이 착용하는 사모를 쓰고 손은 붉은색 관복 안에 발은 족좌대 위에 두었습니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 익안대군의 영정입니다.
1700년대 초반 도화서 화원 장만득이 그 이전 그림을 참고해서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진희/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 "고려 말에서 조선 초 공신도상의 형식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가치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충남 문화재자료 제329호인 익안대군 영정이 18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전주 이씨 종중 영정각에 모셨던 것을 2000년 1월 도난당했습니다.
당시 절도범은 훔친 그림을 일본에 보냈다가 국내로 다시 들여왔지만 그림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상진/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 : "일 년여 동안 끈질긴 노력으로 소지자를 설득 회유를 통해 도난된 익안대군 영정을 18년 만에 회수하게 되었습니다."]
도난당한 영정을 되찾은 전주 이씨 종중은 이제야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석희/전주 이씨 종중 대표 : "후대에 다시는 영정을 볼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어 조상과 후대에 큰 죄를 지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었습니다."]
최근 10년간 도난당한 문화재는 만 3천 점에 육박하지만, 되찾아온 문화재는 2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2001년 도난당했던 문화재 익안대군 영정을 18년만에 되찾았습니다.
절도범이 일본으로 빼돌렸다 다시 국내로 들여와 숨겼는데, 최근 문화재청이 환수해 원래 주인인 전주 이씨 종중에 돌려줬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리들이 착용하는 사모를 쓰고 손은 붉은색 관복 안에 발은 족좌대 위에 두었습니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 익안대군의 영정입니다.
1700년대 초반 도화서 화원 장만득이 그 이전 그림을 참고해서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진희/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 "고려 말에서 조선 초 공신도상의 형식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가치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충남 문화재자료 제329호인 익안대군 영정이 18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전주 이씨 종중 영정각에 모셨던 것을 2000년 1월 도난당했습니다.
당시 절도범은 훔친 그림을 일본에 보냈다가 국내로 다시 들여왔지만 그림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상진/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 : "일 년여 동안 끈질긴 노력으로 소지자를 설득 회유를 통해 도난된 익안대군 영정을 18년 만에 회수하게 되었습니다."]
도난당한 영정을 되찾은 전주 이씨 종중은 이제야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석희/전주 이씨 종중 대표 : "후대에 다시는 영정을 볼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어 조상과 후대에 큰 죄를 지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었습니다."]
최근 10년간 도난당한 문화재는 만 3천 점에 육박하지만, 되찾아온 문화재는 2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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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도난당했던 문화재 익안대군 영정을 18년만에 되찾았습니다.
절도범이 일본으로 빼돌렸다 다시 국내로 들여와 숨겼는데, 최근 문화재청이 환수해 원래 주인인 전주 이씨 종중에 돌려줬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리들이 착용하는 사모를 쓰고 손은 붉은색 관복 안에 발은 족좌대 위에 두었습니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 익안대군의 영정입니다.
1700년대 초반 도화서 화원 장만득이 그 이전 그림을 참고해서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진희/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 "고려 말에서 조선 초 공신도상의 형식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가치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충남 문화재자료 제329호인 익안대군 영정이 18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전주 이씨 종중 영정각에 모셨던 것을 2000년 1월 도난당했습니다.
당시 절도범은 훔친 그림을 일본에 보냈다가 국내로 다시 들여왔지만 그림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상진/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 : "일 년여 동안 끈질긴 노력으로 소지자를 설득 회유를 통해 도난된 익안대군 영정을 18년 만에 회수하게 되었습니다."]
도난당한 영정을 되찾은 전주 이씨 종중은 이제야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석희/전주 이씨 종중 대표 : "후대에 다시는 영정을 볼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어 조상과 후대에 큰 죄를 지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었습니다."]
최근 10년간 도난당한 문화재는 만 3천 점에 육박하지만, 되찾아온 문화재는 2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2001년 도난당했던 문화재 익안대군 영정을 18년만에 되찾았습니다.
절도범이 일본으로 빼돌렸다 다시 국내로 들여와 숨겼는데, 최근 문화재청이 환수해 원래 주인인 전주 이씨 종중에 돌려줬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리들이 착용하는 사모를 쓰고 손은 붉은색 관복 안에 발은 족좌대 위에 두었습니다.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셋째 아들 익안대군의 영정입니다.
1700년대 초반 도화서 화원 장만득이 그 이전 그림을 참고해서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진희/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 "고려 말에서 조선 초 공신도상의 형식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가치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충남 문화재자료 제329호인 익안대군 영정이 18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전주 이씨 종중 영정각에 모셨던 것을 2000년 1월 도난당했습니다.
당시 절도범은 훔친 그림을 일본에 보냈다가 국내로 다시 들여왔지만 그림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상진/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 : "일 년여 동안 끈질긴 노력으로 소지자를 설득 회유를 통해 도난된 익안대군 영정을 18년 만에 회수하게 되었습니다."]
도난당한 영정을 되찾은 전주 이씨 종중은 이제야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석희/전주 이씨 종중 대표 : "후대에 다시는 영정을 볼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어 조상과 후대에 큰 죄를 지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었습니다."]
최근 10년간 도난당한 문화재는 만 3천 점에 육박하지만, 되찾아온 문화재는 2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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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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