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오늘 운구…내일 오전 한국 도착

입력 2018.10.16 (21:32) 수정 2018.10.16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히말라야에서 코리안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숨진 고 김창호 대장 원정대 시신 다섯구가 오늘(16일)밤 고국으로 출발합니다.

구르자히말 원정을 시작한 지 꼭 일주일만입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김용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네팔 트리부반 국립대학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한국인 원정대 시신이 관에 실려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구르자히말 원정 일주일 째.

고 김창호 대장과 대원들의 네팔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현지 교민들은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를 올립니다.

네팔 현지인들도 불교 전통 방식으로 예를 갖춰 추모합니다.

네팔 정부와 산악연맹의 요청으로 사망한 한국인 원정대의 운구 전 추모 자리가 마련된 겁니다.

[던둘즈 기미레/네팔 관광부국장 : "숨진 분들은 새 길을 개척하려고 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사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합니다."]

이에 앞서 고 김창호 대장 일행과 함께 원정에 나섰던 네팔인 사망자들에 대한 합동 화장식도 거행됐습니다.

화장된 유해는 히말라야에 뿌려질 예정입니다.

어젯밤(15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현지 추모 행사를 조율했고, 시신 방부처리 확인서 발급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박영식/주네팔 대사 :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다섯분의 마지막 길이...편안히 영면하시기를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네팔 측과 시신을 화장하는 대신, 이례적으로 국외로 운구하는 관련 절차 협의도 끝냈습니다.

추모행사 직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시신 5구는 국내 항공편에 실려, 내일(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오늘 운구…내일 오전 한국 도착
    • 입력 2018-10-16 21:35:28
    • 수정2018-10-16 21:47:36
    뉴스 9
[앵커]

히말라야에서 코리안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숨진 고 김창호 대장 원정대 시신 다섯구가 오늘(16일)밤 고국으로 출발합니다.

구르자히말 원정을 시작한 지 꼭 일주일만입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김용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네팔 트리부반 국립대학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한국인 원정대 시신이 관에 실려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구르자히말 원정 일주일 째.

고 김창호 대장과 대원들의 네팔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현지 교민들은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를 올립니다.

네팔 현지인들도 불교 전통 방식으로 예를 갖춰 추모합니다.

네팔 정부와 산악연맹의 요청으로 사망한 한국인 원정대의 운구 전 추모 자리가 마련된 겁니다.

[던둘즈 기미레/네팔 관광부국장 : "숨진 분들은 새 길을 개척하려고 했습니다. 네팔 정부는 사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합니다."]

이에 앞서 고 김창호 대장 일행과 함께 원정에 나섰던 네팔인 사망자들에 대한 합동 화장식도 거행됐습니다.

화장된 유해는 히말라야에 뿌려질 예정입니다.

어젯밤(15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한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현지 추모 행사를 조율했고, 시신 방부처리 확인서 발급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박영식/주네팔 대사 :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다섯분의 마지막 길이...편안히 영면하시기를 다시한번 기원합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네팔 측과 시신을 화장하는 대신, 이례적으로 국외로 운구하는 관련 절차 협의도 끝냈습니다.

추모행사 직후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시신 5구는 국내 항공편에 실려, 내일(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