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죗값 치르겠다”…엄벌 촉구 靑 청원 90만 ↑

입력 2018.10.22 (21:10) 수정 2018.10.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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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의 한 피씨방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오늘(22일) 공개됐습니다.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지만 그가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되자 심신 미약을 이유로 형량을 줄여서는 안된다며 엄벌에 처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름 김성수, 나이는 29살, 이번 사건 피의자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사건 발생 8일만입니다.

김 씨는 카메라를 피하진 않았지만, 기자들 질문엔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범행 왜 저질렀습니까?) ……. (왜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했나요?) ……."]

하지만 동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입을 열었습니다.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네?) 공범 아니에요.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요?) 네."]

자신의 범행이 우울증 때문인지는 모르겠고, 진단서는 가족이 제출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우울증 진단서는 왜 내셨어요?) 제가 낸 거 아니에요. (누가 내셨습니까?) 가족이..."]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습니다.

김 씨의 정확한 정신감정을 위해선데, 최대 한달간 전문가 면담과 행동 관찰 등 각종 검사를 받게 됩니다.

오늘(22일)도 범행 장소인 PC방 앞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장유빈/서울시 용산구 : "이승에서 못했던 여러 가지 것들 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김 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5일 만에 90만명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미 역대 최고기록인데 청원마감이 다음달 16일이어서 백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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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수 “죗값 치르겠다”…엄벌 촉구 靑 청원 90만 ↑
    • 입력 2018-10-22 21:13:02
    • 수정2018-10-22 2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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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서구의 한 피씨방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오늘(22일) 공개됐습니다.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지만 그가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되자 심신 미약을 이유로 형량을 줄여서는 안된다며 엄벌에 처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름 김성수, 나이는 29살, 이번 사건 피의자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사건 발생 8일만입니다.

김 씨는 카메라를 피하진 않았지만, 기자들 질문엔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범행 왜 저질렀습니까?) ……. (왜 그렇게까지 잔혹하게 했나요?) ……."]

하지만 동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입을 열었습니다.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네?) 공범 아니에요.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요?) 네."]

자신의 범행이 우울증 때문인지는 모르겠고, 진단서는 가족이 제출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우울증 진단서는 왜 내셨어요?) 제가 낸 거 아니에요. (누가 내셨습니까?) 가족이..."]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김성수/'PC방 살인' 피의자 :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습니다.

김 씨의 정확한 정신감정을 위해선데, 최대 한달간 전문가 면담과 행동 관찰 등 각종 검사를 받게 됩니다.

오늘(22일)도 범행 장소인 PC방 앞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장유빈/서울시 용산구 : "이승에서 못했던 여러 가지 것들 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김 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5일 만에 90만명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미 역대 최고기록인데 청원마감이 다음달 16일이어서 백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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