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빚 7,500만 원’…40대·임시일용직 부채 큰 폭 증가
입력 2018.12.20 (12:15)
수정 2018.12.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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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나라의 가구당 부채가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령별로는 40대, 그리고 임시직과 일용직의 빚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과 한국은행인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가구당 7,531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1%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2017년 한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은 5,705만 원으로 4.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세금이나 이자를 빼고 쓸 수 있는 소득만 계산해보면, 소득 증가율이 3.3%로 줄어 부채 증가 속도에 한참을 못 미쳤습니다.
가구별로 보면, 40대 가구의 부채가 9,896만 원으로 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들 40대의 빚은 1년 사이에 14.6%나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40대가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거나, 창업을 위해서 빚을 진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임시직과 일용직근로자들도 부채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1년간 증가율만 보면 14%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의 소득의 7배로, 1년 전 조사 때 6.98배였던 것에 비해 소득분배는 다소 악화된 걸로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은 평균적으로 가구주가 67.5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62.5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우리 나라의 가구당 부채가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령별로는 40대, 그리고 임시직과 일용직의 빚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과 한국은행인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가구당 7,531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1%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2017년 한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은 5,705만 원으로 4.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세금이나 이자를 빼고 쓸 수 있는 소득만 계산해보면, 소득 증가율이 3.3%로 줄어 부채 증가 속도에 한참을 못 미쳤습니다.
가구별로 보면, 40대 가구의 부채가 9,896만 원으로 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들 40대의 빚은 1년 사이에 14.6%나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40대가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거나, 창업을 위해서 빚을 진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임시직과 일용직근로자들도 부채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1년간 증가율만 보면 14%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의 소득의 7배로, 1년 전 조사 때 6.98배였던 것에 비해 소득분배는 다소 악화된 걸로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은 평균적으로 가구주가 67.5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62.5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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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당 빚 7,500만 원’…40대·임시일용직 부채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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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0 12:16:53
- 수정2018-12-20 15:41:19
[앵커]
우리 나라의 가구당 부채가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령별로는 40대, 그리고 임시직과 일용직의 빚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과 한국은행인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가구당 7,531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1%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2017년 한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은 5,705만 원으로 4.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세금이나 이자를 빼고 쓸 수 있는 소득만 계산해보면, 소득 증가율이 3.3%로 줄어 부채 증가 속도에 한참을 못 미쳤습니다.
가구별로 보면, 40대 가구의 부채가 9,896만 원으로 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들 40대의 빚은 1년 사이에 14.6%나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40대가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거나, 창업을 위해서 빚을 진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임시직과 일용직근로자들도 부채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1년간 증가율만 보면 14%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의 소득의 7배로, 1년 전 조사 때 6.98배였던 것에 비해 소득분배는 다소 악화된 걸로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은 평균적으로 가구주가 67.5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62.5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우리 나라의 가구당 부채가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령별로는 40대, 그리고 임시직과 일용직의 빚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과 한국은행인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가구당 7,531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년 전 조사 때보다 6.1% 늘어났습니다.
반면에 2017년 한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은 5,705만 원으로 4.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세금이나 이자를 빼고 쓸 수 있는 소득만 계산해보면, 소득 증가율이 3.3%로 줄어 부채 증가 속도에 한참을 못 미쳤습니다.
가구별로 보면, 40대 가구의 부채가 9,896만 원으로 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들 40대의 빚은 1년 사이에 14.6%나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40대가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거나, 창업을 위해서 빚을 진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임시직과 일용직근로자들도 부채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1년간 증가율만 보면 14%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 상위 20%의 소득은 하위 20%의 소득의 7배로, 1년 전 조사 때 6.98배였던 것에 비해 소득분배는 다소 악화된 걸로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은 평균적으로 가구주가 67.5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62.5세에 은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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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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