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의 버스회사, 노조원 해고하려고 보험사기 공모”
입력 2018.12.24 (06:34)
수정 2018.12.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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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버스회사가 회사 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산별 노조에 가입한 회사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 보험사기까지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6월, 서울 동아운수의 한 버스 안, 한 승객이 버스 뒷문으로 내린 뒤 갑자기 다시 탑니다.
[당시 버스 기사/음성변조 : "문을 닫으려고 레버를 내렸는데, "잠시만요" 해서 다시 올렸고요. 백미러로 보니 (교통카드) 태그를 하고 먼저 출발하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뒤 이 승객은 갑자기 어깨를 다쳤다며 버스회사에 신고를 했고, 기사는 바로 해고됐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노총 산하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됐다 복직된 지 한 달이 채 되질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이 기사를 신고한 승객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 승객은 당시 회사 기업노조 위원장의 후배, 그러니깐, 기사를 해고하기 위해 당시 버스회사 대표와 기업노조 위원장 등이 공모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사고 신고 승객/음성변조 : "대표하고 그렇게 3명밖에 몰라요. 아,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알겠구나. 그 사고 담당자. ((기업노조위원장이) 지시해서 그렇게 한 거네?) 그렇죠."]
이 버스 기사는, 기업 노조원이 아닌 자신을 또다시 해고하려고 회사 측이 꾸민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버스 기사/음성변조 : "내가 미운털이 박힌 거죠. 그래서 회사에서 쟤를 그러니까 잘라야지 앞으로도 그런 또….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하는 그런 본보기가 돼서 8달 동안 3번 해고당하고…."]
이에 대해 현 동아운수 대표는 기업노조 위원장이 혼자 벌인 일이라며 당시 대표였던 자신의 동생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한 버스회사가 회사 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산별 노조에 가입한 회사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 보험사기까지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6월, 서울 동아운수의 한 버스 안, 한 승객이 버스 뒷문으로 내린 뒤 갑자기 다시 탑니다.
[당시 버스 기사/음성변조 : "문을 닫으려고 레버를 내렸는데, "잠시만요" 해서 다시 올렸고요. 백미러로 보니 (교통카드) 태그를 하고 먼저 출발하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뒤 이 승객은 갑자기 어깨를 다쳤다며 버스회사에 신고를 했고, 기사는 바로 해고됐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노총 산하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됐다 복직된 지 한 달이 채 되질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이 기사를 신고한 승객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 승객은 당시 회사 기업노조 위원장의 후배, 그러니깐, 기사를 해고하기 위해 당시 버스회사 대표와 기업노조 위원장 등이 공모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사고 신고 승객/음성변조 : "대표하고 그렇게 3명밖에 몰라요. 아,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알겠구나. 그 사고 담당자. ((기업노조위원장이) 지시해서 그렇게 한 거네?) 그렇죠."]
이 버스 기사는, 기업 노조원이 아닌 자신을 또다시 해고하려고 회사 측이 꾸민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버스 기사/음성변조 : "내가 미운털이 박힌 거죠. 그래서 회사에서 쟤를 그러니까 잘라야지 앞으로도 그런 또….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하는 그런 본보기가 돼서 8달 동안 3번 해고당하고…."]
이에 대해 현 동아운수 대표는 기업노조 위원장이 혼자 벌인 일이라며 당시 대표였던 자신의 동생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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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지의 버스회사, 노조원 해고하려고 보험사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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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24 06: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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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버스회사가 회사 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산별 노조에 가입한 회사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 보험사기까지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6월, 서울 동아운수의 한 버스 안, 한 승객이 버스 뒷문으로 내린 뒤 갑자기 다시 탑니다.
[당시 버스 기사/음성변조 : "문을 닫으려고 레버를 내렸는데, "잠시만요" 해서 다시 올렸고요. 백미러로 보니 (교통카드) 태그를 하고 먼저 출발하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뒤 이 승객은 갑자기 어깨를 다쳤다며 버스회사에 신고를 했고, 기사는 바로 해고됐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노총 산하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됐다 복직된 지 한 달이 채 되질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이 기사를 신고한 승객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 승객은 당시 회사 기업노조 위원장의 후배, 그러니깐, 기사를 해고하기 위해 당시 버스회사 대표와 기업노조 위원장 등이 공모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사고 신고 승객/음성변조 : "대표하고 그렇게 3명밖에 몰라요. 아,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알겠구나. 그 사고 담당자. ((기업노조위원장이) 지시해서 그렇게 한 거네?) 그렇죠."]
이 버스 기사는, 기업 노조원이 아닌 자신을 또다시 해고하려고 회사 측이 꾸민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버스 기사/음성변조 : "내가 미운털이 박힌 거죠. 그래서 회사에서 쟤를 그러니까 잘라야지 앞으로도 그런 또….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하는 그런 본보기가 돼서 8달 동안 3번 해고당하고…."]
이에 대해 현 동아운수 대표는 기업노조 위원장이 혼자 벌인 일이라며 당시 대표였던 자신의 동생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한 버스회사가 회사 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고, 산별 노조에 가입한 회사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 보험사기까지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6월, 서울 동아운수의 한 버스 안, 한 승객이 버스 뒷문으로 내린 뒤 갑자기 다시 탑니다.
[당시 버스 기사/음성변조 : "문을 닫으려고 레버를 내렸는데, "잠시만요" 해서 다시 올렸고요. 백미러로 보니 (교통카드) 태그를 하고 먼저 출발하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뒤 이 승객은 갑자기 어깨를 다쳤다며 버스회사에 신고를 했고, 기사는 바로 해고됐습니다.
이 기사는 한국노총 산하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됐다 복직된 지 한 달이 채 되질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이 기사를 신고한 승객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알고 봤더니 이 승객은 당시 회사 기업노조 위원장의 후배, 그러니깐, 기사를 해고하기 위해 당시 버스회사 대표와 기업노조 위원장 등이 공모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사고 신고 승객/음성변조 : "대표하고 그렇게 3명밖에 몰라요. 아,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알겠구나. 그 사고 담당자. ((기업노조위원장이) 지시해서 그렇게 한 거네?) 그렇죠."]
이 버스 기사는, 기업 노조원이 아닌 자신을 또다시 해고하려고 회사 측이 꾸민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버스 기사/음성변조 : "내가 미운털이 박힌 거죠. 그래서 회사에서 쟤를 그러니까 잘라야지 앞으로도 그런 또….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하는 그런 본보기가 돼서 8달 동안 3번 해고당하고…."]
이에 대해 현 동아운수 대표는 기업노조 위원장이 혼자 벌인 일이라며 당시 대표였던 자신의 동생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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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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