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7주째 하락…소비자 ‘반색’·업종별 ‘명암’
입력 2018.12.24 (06:43)
수정 2018.12.2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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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7주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산업계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로 붐비는 서울의 한 주유소.
일주일째 전국 평균을 밑도는, 천3백 원대 가격으로 휘발유를 팔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로 정유사 공급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운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방해운/서울시 용산구 : "한두 달 사이에 유가가 떨어진 게 느껴지고 있어서 운전할 때 주유할 때 특히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아요."]
기름값 하락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업종들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류비가 영업비용의 30%에 가까운 항공업이 대표적인데, 유류 할증료가 떨어지면 여행객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은 원가 부담 절감을, 자동차 업계는 대형차를 중심으로 수요 증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수출 업종은 긴장 상태입니다.
원유수출이 주 수입원인 중동 등의 경기 부진으로 건설사 해외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
석유, 가스를 탐사하고 추출하는 해양플랜트의 수주 감소도 예상됩니다.
정유사의 경우, 유가 하락 이전에 미리 산 원유로 만든 제품들을 떨어진 시세에 맞춰 팔아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이번 유가 하락이 전반적인 세계 경제 위축을 반영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산업의 불안감이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과 원유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7주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산업계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로 붐비는 서울의 한 주유소.
일주일째 전국 평균을 밑도는, 천3백 원대 가격으로 휘발유를 팔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로 정유사 공급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운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방해운/서울시 용산구 : "한두 달 사이에 유가가 떨어진 게 느껴지고 있어서 운전할 때 주유할 때 특히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아요."]
기름값 하락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업종들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류비가 영업비용의 30%에 가까운 항공업이 대표적인데, 유류 할증료가 떨어지면 여행객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은 원가 부담 절감을, 자동차 업계는 대형차를 중심으로 수요 증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수출 업종은 긴장 상태입니다.
원유수출이 주 수입원인 중동 등의 경기 부진으로 건설사 해외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
석유, 가스를 탐사하고 추출하는 해양플랜트의 수주 감소도 예상됩니다.
정유사의 경우, 유가 하락 이전에 미리 산 원유로 만든 제품들을 떨어진 시세에 맞춰 팔아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이번 유가 하락이 전반적인 세계 경제 위축을 반영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산업의 불안감이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과 원유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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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4 06:44:50
- 수정2018-12-24 06: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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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7주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산업계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로 붐비는 서울의 한 주유소.
일주일째 전국 평균을 밑도는, 천3백 원대 가격으로 휘발유를 팔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로 정유사 공급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운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방해운/서울시 용산구 : "한두 달 사이에 유가가 떨어진 게 느껴지고 있어서 운전할 때 주유할 때 특히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아요."]
기름값 하락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업종들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류비가 영업비용의 30%에 가까운 항공업이 대표적인데, 유류 할증료가 떨어지면 여행객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은 원가 부담 절감을, 자동차 업계는 대형차를 중심으로 수요 증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수출 업종은 긴장 상태입니다.
원유수출이 주 수입원인 중동 등의 경기 부진으로 건설사 해외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
석유, 가스를 탐사하고 추출하는 해양플랜트의 수주 감소도 예상됩니다.
정유사의 경우, 유가 하락 이전에 미리 산 원유로 만든 제품들을 떨어진 시세에 맞춰 팔아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이번 유가 하락이 전반적인 세계 경제 위축을 반영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산업의 불안감이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과 원유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7주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산업계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을 맞아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들로 붐비는 서울의 한 주유소.
일주일째 전국 평균을 밑도는, 천3백 원대 가격으로 휘발유를 팔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로 정유사 공급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운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방해운/서울시 용산구 : "한두 달 사이에 유가가 떨어진 게 느껴지고 있어서 운전할 때 주유할 때 특히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아요."]
기름값 하락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업종들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류비가 영업비용의 30%에 가까운 항공업이 대표적인데, 유류 할증료가 떨어지면 여행객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종은 원가 부담 절감을, 자동차 업계는 대형차를 중심으로 수요 증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수출 업종은 긴장 상태입니다.
원유수출이 주 수입원인 중동 등의 경기 부진으로 건설사 해외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
석유, 가스를 탐사하고 추출하는 해양플랜트의 수주 감소도 예상됩니다.
정유사의 경우, 유가 하락 이전에 미리 산 원유로 만든 제품들을 떨어진 시세에 맞춰 팔아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 "이번 유가 하락이 전반적인 세계 경제 위축을 반영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산업의 불안감이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과 원유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당분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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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기자 kbs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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