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뒤늦은 사과·부작용 논란 외

입력 2018.12.26 (08:44) 수정 2018.12.26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뒤늦은 사과> 입니다.

먼저, 사진을 하나 같이 보시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인데, 90도로 고개를 숙인 이 사람,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입니다.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 달라는 공항 보안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는데요.

휴일인 어제, 갑작스럽게 사과 회견을 한 겁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닷새 만입니다.

해당 직원과 공항공사 노조에도 따로 연락해서 사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공항을 피감 기관으로 하는 국토교통위 소속이죠.

국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야당들 요구에 대해선, "당에서 대답할 일" 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그동안 김정호 의원은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죠.

하지만, 그간 했던 해명들이 오히려 비난 여론만 키우면서, 입장을 바꾼 걸로 보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뒤늦은 사과>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부작용 논란> 입니다.

네, 독감이 요즘 크게 유행인데, 며칠 전에 치료제인 타미플루 먹은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복용 후에 가족들한테 환청을 호소했다고 알려졌는데요.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를 봤더니, 해마다 2백 건 안팎에 이릅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환각이나 착란 같은 증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랑 딱 떨어지는 인과관계는 증명이 안 된 상탭니다.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사용설명서엔 경고문구가 이미 추가 돼 있는데요.

미성년자가 타미플루를 복용할 땐, 특히 세심하게 관찰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보험료 '절반만'>입니다.

네, 직장인들 경우엔 국민연금 보험료 절반은 회사가 부담을 하죠?

하지만, 택배 기사나 대리운전 기사 같은 이른바 '특수고용직'은 보험료를 자기가 전부 다 부담합니다.

이게 부담스러우면 아예 가입을 안 하게 되는데요.

정부가 앞으론 '특수고용직'도 국민연금 보험료를 사업주랑 반반씩 나눠 내게 하는 걸 추진합니다.

이번 국민연금 개편안에 이런 내용을 포함 시킨 겁니다.

특수고용직 중에서 산재 보험 적용 되는 40만 명 정도가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게, 고용주 입장에선 갑자기 부담이 늘어나는 일이기도 하죠.

사람 줄이는 쪽으로 가지 않게, 잘 준비해서 추진 하는 게 필요하단 지적 나옵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친절한 키워드] 뒤늦은 사과·부작용 논란 외
    • 입력 2018-12-26 08:45:49
    • 수정2018-12-26 08:54:51
    아침뉴스타임
[기자]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는 <뒤늦은 사과> 입니다.

먼저, 사진을 하나 같이 보시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인데, 90도로 고개를 숙인 이 사람,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입니다.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 달라는 공항 보안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는데요.

휴일인 어제, 갑작스럽게 사과 회견을 한 겁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닷새 만입니다.

해당 직원과 공항공사 노조에도 따로 연락해서 사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공항을 피감 기관으로 하는 국토교통위 소속이죠.

국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야당들 요구에 대해선, "당에서 대답할 일" 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그동안 김정호 의원은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이었죠.

하지만, 그간 했던 해명들이 오히려 비난 여론만 키우면서, 입장을 바꾼 걸로 보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뒤늦은 사과>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부작용 논란> 입니다.

네, 독감이 요즘 크게 유행인데, 며칠 전에 치료제인 타미플루 먹은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복용 후에 가족들한테 환청을 호소했다고 알려졌는데요.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를 봤더니, 해마다 2백 건 안팎에 이릅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환각이나 착란 같은 증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미플루'랑 딱 떨어지는 인과관계는 증명이 안 된 상탭니다.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사용설명서엔 경고문구가 이미 추가 돼 있는데요.

미성년자가 타미플루를 복용할 땐, 특히 세심하게 관찰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보험료 '절반만'>입니다.

네, 직장인들 경우엔 국민연금 보험료 절반은 회사가 부담을 하죠?

하지만, 택배 기사나 대리운전 기사 같은 이른바 '특수고용직'은 보험료를 자기가 전부 다 부담합니다.

이게 부담스러우면 아예 가입을 안 하게 되는데요.

정부가 앞으론 '특수고용직'도 국민연금 보험료를 사업주랑 반반씩 나눠 내게 하는 걸 추진합니다.

이번 국민연금 개편안에 이런 내용을 포함 시킨 겁니다.

특수고용직 중에서 산재 보험 적용 되는 40만 명 정도가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게, 고용주 입장에선 갑자기 부담이 늘어나는 일이기도 하죠.

사람 줄이는 쪽으로 가지 않게, 잘 준비해서 추진 하는 게 필요하단 지적 나옵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