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대구에서는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 27명의 장례식이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고통 없는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며 오열했습니다.
안양봉 기자입니다.
⊙기자: 자식 뒷바라지에 환경미화원 생활도 마다하지 않았던 김순자 씨.
자신이 매일 쓸고 닦던 중앙로역을 뒤로하고 이제 편안한 세상으로 떠납니다.
김 씨와 피붙이처럼 지낸 동료 김정숙 씨도 오늘 함께 떠났습니다.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세상을 접은 19살 장정경 양은 부모에게 자식을 앞세운 한을 남겼습니다.
가신 이들의 억울하고 분통한 사정을 아는 듯 오늘 대구에서는 하루 종일 하늘도 처연하게 울었습니다.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 줄기는 오늘도 억울하고 원통함에 또다시 솟구칩니다.
자식농사를 잘 지어 이제 행복한 날만 남았다던 김경옥 할머니도 손자가 든 영정에 실려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서성헌(대구 일광교회 목사): 행복하게 살 만한 그런 시기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저희들도 놀랐고...
⊙기자: 땅도 놀라고 하늘도 울고 만 현실 앞에서 유족들은 망자들이 다시는 고통이 없는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기만을 빌었습니다.
오늘 27명이 장례를 치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46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장례를 마쳤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유족들은 고통 없는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며 오열했습니다.
안양봉 기자입니다.
⊙기자: 자식 뒷바라지에 환경미화원 생활도 마다하지 않았던 김순자 씨.
자신이 매일 쓸고 닦던 중앙로역을 뒤로하고 이제 편안한 세상으로 떠납니다.
김 씨와 피붙이처럼 지낸 동료 김정숙 씨도 오늘 함께 떠났습니다.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세상을 접은 19살 장정경 양은 부모에게 자식을 앞세운 한을 남겼습니다.
가신 이들의 억울하고 분통한 사정을 아는 듯 오늘 대구에서는 하루 종일 하늘도 처연하게 울었습니다.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 줄기는 오늘도 억울하고 원통함에 또다시 솟구칩니다.
자식농사를 잘 지어 이제 행복한 날만 남았다던 김경옥 할머니도 손자가 든 영정에 실려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서성헌(대구 일광교회 목사): 행복하게 살 만한 그런 시기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저희들도 놀랐고...
⊙기자: 땅도 놀라고 하늘도 울고 만 현실 앞에서 유족들은 망자들이 다시는 고통이 없는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기만을 빌었습니다.
오늘 27명이 장례를 치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46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장례를 마쳤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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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명 희생자 장례 엄수
-
- 입력 2003-02-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대구에서는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 27명의 장례식이 엄수됐습니다.
유족들은 고통 없는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며 오열했습니다.
안양봉 기자입니다.
⊙기자: 자식 뒷바라지에 환경미화원 생활도 마다하지 않았던 김순자 씨.
자신이 매일 쓸고 닦던 중앙로역을 뒤로하고 이제 편안한 세상으로 떠납니다.
김 씨와 피붙이처럼 지낸 동료 김정숙 씨도 오늘 함께 떠났습니다.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세상을 접은 19살 장정경 양은 부모에게 자식을 앞세운 한을 남겼습니다.
가신 이들의 억울하고 분통한 사정을 아는 듯 오늘 대구에서는 하루 종일 하늘도 처연하게 울었습니다.
말라버린 줄 알았던 눈물 줄기는 오늘도 억울하고 원통함에 또다시 솟구칩니다.
자식농사를 잘 지어 이제 행복한 날만 남았다던 김경옥 할머니도 손자가 든 영정에 실려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서성헌(대구 일광교회 목사): 행복하게 살 만한 그런 시기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저희들도 놀랐고...
⊙기자: 땅도 놀라고 하늘도 울고 만 현실 앞에서 유족들은 망자들이 다시는 고통이 없는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기만을 빌었습니다.
오늘 27명이 장례를 치러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46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장례를 마쳤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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