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도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 숨져…범행 동기 조사

입력 2019.01.01 (07:13) 수정 2019.01.02 (08: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하던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의사는 숨졌고 피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살 박모 씨는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담당 의사를 만났습니다.

박 씨는 단 둘 만이 있는 진료실에서 담당 의사를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의사가 복도로 피하자 뒤쫓아가 여러차례 흉기로 찔렀습니다.

중상을 입은 의사는 바로 아래 층에 있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2시간 여 뒤에 숨졌습니다.

[응급실 환자 : "환자분이 (응급실에) 왔을 때는 다 '피'였어요. 의사가 심폐소생술 하면서 제 앞으로 지나가버렸죠."]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 안에서 박 씨를 체포했습니다

피의자 박 씨는 들뜬 상태와 우울한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는 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박 씨의 정신과 진료 기록을 확인하는 한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의사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 뒤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료 도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 숨져…범행 동기 조사
    • 입력 2019-01-01 07:15:52
    • 수정2019-01-02 08:52:20
    뉴스광장
[앵커]

어제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하던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의사는 숨졌고 피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살 박모 씨는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담당 의사를 만났습니다.

박 씨는 단 둘 만이 있는 진료실에서 담당 의사를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의사가 복도로 피하자 뒤쫓아가 여러차례 흉기로 찔렀습니다.

중상을 입은 의사는 바로 아래 층에 있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2시간 여 뒤에 숨졌습니다.

[응급실 환자 : "환자분이 (응급실에) 왔을 때는 다 '피'였어요. 의사가 심폐소생술 하면서 제 앞으로 지나가버렸죠."]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 안에서 박 씨를 체포했습니다

피의자 박 씨는 들뜬 상태와 우울한 상태가 번갈아 나타나는 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박 씨의 정신과 진료 기록을 확인하는 한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의사를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 뒤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