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인기 급등…“매출 80% 수직 상승”

입력 2019.01.01 (09:54) 수정 2019.01.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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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는 사는 곳 가까이에서 난 신선한 농수산물을 이용하고, 농민들은 중간 유통과정 없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로컬푸드 운동인데요.

로컬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경남에서만 80% 넘게 늘어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문을 연 경남 1호 로컬푸드 직매장입니다.

판매대 하나로 출발해 5년 만에 10배가 넘는 규모로 넓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인근 부산에서 오는 나들이객이 주요 고객입니다.

[김정옥/부산시 강서구 : "내가 필요할 때마다 대동 로컬푸드와서 신선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초기 30곳에 불과했던 이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 농가도 107곳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채섭/대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담당 : "소비자랑 직접적으로, 근접한 거리에서 판매하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품질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으며 정직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농협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직매장도 130곳에서 2백여 곳으로 1년 만에 70여 곳, 54%가 늘었습니다.

경남의 경우 지난해 직매장의 매출만 140억 원으로 1년 전 77억 원보다 80% 늘었습니다.

농협은 산지 가까이 있던 로컬푸드 직매장을 도심에도 열기로 했습니다.

[김재걸/경남농협 경제유통단 과장 : "소비지에서 멀어지다 보니 소비자가 찾지 않는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소비지에 가까이 옴으로써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부도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각 자치단체와 예산의 70%를 지원하기로 하고 희망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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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푸드’ 인기 급등…“매출 80% 수직 상승”
    • 입력 2019-01-01 09:57:32
    • 수정2019-01-01 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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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자는 사는 곳 가까이에서 난 신선한 농수산물을 이용하고, 농민들은 중간 유통과정 없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로컬푸드 운동인데요.

로컬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경남에서만 80% 넘게 늘어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3년 문을 연 경남 1호 로컬푸드 직매장입니다.

판매대 하나로 출발해 5년 만에 10배가 넘는 규모로 넓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인근 부산에서 오는 나들이객이 주요 고객입니다.

[김정옥/부산시 강서구 : "내가 필요할 때마다 대동 로컬푸드와서 신선한 물건을 사기 위해서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초기 30곳에 불과했던 이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 농가도 107곳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채섭/대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담당 : "소비자랑 직접적으로, 근접한 거리에서 판매하시기 때문에 아무래도 품질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있으며 정직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있습니다."]

로컬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농협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직매장도 130곳에서 2백여 곳으로 1년 만에 70여 곳, 54%가 늘었습니다.

경남의 경우 지난해 직매장의 매출만 140억 원으로 1년 전 77억 원보다 80% 늘었습니다.

농협은 산지 가까이 있던 로컬푸드 직매장을 도심에도 열기로 했습니다.

[김재걸/경남농협 경제유통단 과장 : "소비지에서 멀어지다 보니 소비자가 찾지 않는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소비지에 가까이 옴으로써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정부도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각 자치단체와 예산의 70%를 지원하기로 하고 희망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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