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술집서 문서 분실’ 부인…청와대 진상 조사 ‘허술’
입력 2019.01.10 (21:10)
수정 2019.01.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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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앞서 보신 것처럼 인사 자료를 술집에서 분실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진실 규명이 중요한데, 청와대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따져봤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장성 인사 자료를 술집에서 분실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청와대에 그 근거를 물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2017년 조사 결과에 기초해 입장을 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2017년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을까?
조사에 참여했던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는 KBS 취재진에게 당시에는 조사 당사자들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 전 행정관이 자료를 분실했다고 말한 곳의 CCTV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행정관은 오전에 회의를 마치고 집에 갔다가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바로 이 부근에서 자료를 분실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피운 뒤 가방을 그대로 놓고 왔다는 겁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왜 기밀 서류를 가져갔는지, 담배를 피기위해 차에서 나가면서 서류가 든 가방은 왜 들고 나갔는지 등 상식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의문점도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또 분실 신고도 하지 않는 등 군 2급 비밀에 준하는 자료를 다시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식 징계절차도 생략한 채 정 전 행정관으로부터 조용히 사표를 받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된 후 청와대는 군에 이 사건에 대한 조사금지령을 내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군에 철저하게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계속 제기되는 새로운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는 여전히 2017년 조사 결과만을 근거해 답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청와대는 앞서 보신 것처럼 인사 자료를 술집에서 분실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진실 규명이 중요한데, 청와대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따져봤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장성 인사 자료를 술집에서 분실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청와대에 그 근거를 물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2017년 조사 결과에 기초해 입장을 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2017년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을까?
조사에 참여했던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는 KBS 취재진에게 당시에는 조사 당사자들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 전 행정관이 자료를 분실했다고 말한 곳의 CCTV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행정관은 오전에 회의를 마치고 집에 갔다가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바로 이 부근에서 자료를 분실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피운 뒤 가방을 그대로 놓고 왔다는 겁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왜 기밀 서류를 가져갔는지, 담배를 피기위해 차에서 나가면서 서류가 든 가방은 왜 들고 나갔는지 등 상식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의문점도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또 분실 신고도 하지 않는 등 군 2급 비밀에 준하는 자료를 다시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식 징계절차도 생략한 채 정 전 행정관으로부터 조용히 사표를 받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된 후 청와대는 군에 이 사건에 대한 조사금지령을 내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군에 철저하게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계속 제기되는 새로운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는 여전히 2017년 조사 결과만을 근거해 답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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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앞서 보신 것처럼 인사 자료를 술집에서 분실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진실 규명이 중요한데, 청와대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따져봤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장성 인사 자료를 술집에서 분실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청와대에 그 근거를 물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2017년 조사 결과에 기초해 입장을 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2017년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을까?
조사에 참여했던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는 KBS 취재진에게 당시에는 조사 당사자들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 전 행정관이 자료를 분실했다고 말한 곳의 CCTV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행정관은 오전에 회의를 마치고 집에 갔다가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바로 이 부근에서 자료를 분실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피운 뒤 가방을 그대로 놓고 왔다는 겁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왜 기밀 서류를 가져갔는지, 담배를 피기위해 차에서 나가면서 서류가 든 가방은 왜 들고 나갔는지 등 상식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의문점도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또 분실 신고도 하지 않는 등 군 2급 비밀에 준하는 자료를 다시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식 징계절차도 생략한 채 정 전 행정관으로부터 조용히 사표를 받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된 후 청와대는 군에 이 사건에 대한 조사금지령을 내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군에 철저하게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계속 제기되는 새로운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는 여전히 2017년 조사 결과만을 근거해 답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청와대는 앞서 보신 것처럼 인사 자료를 술집에서 분실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진실 규명이 중요한데, 청와대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따져봤습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장성 인사 자료를 술집에서 분실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청와대에 그 근거를 물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2017년 조사 결과에 기초해 입장을 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2017년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을까?
조사에 참여했던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는 KBS 취재진에게 당시에는 조사 당사자들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 전 행정관이 자료를 분실했다고 말한 곳의 CCTV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행정관은 오전에 회의를 마치고 집에 갔다가 친구를 만나러 나가는 길에 바로 이 부근에서 자료를 분실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가방에서 담배를 꺼내 피운 뒤 가방을 그대로 놓고 왔다는 겁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왜 기밀 서류를 가져갔는지, 담배를 피기위해 차에서 나가면서 서류가 든 가방은 왜 들고 나갔는지 등 상식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의문점도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또 분실 신고도 하지 않는 등 군 2급 비밀에 준하는 자료를 다시 찾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식 징계절차도 생략한 채 정 전 행정관으로부터 조용히 사표를 받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된 후 청와대는 군에 이 사건에 대한 조사금지령을 내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군에 철저하게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계속 제기되는 새로운 의혹들에 대해 청와대는 여전히 2017년 조사 결과만을 근거해 답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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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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