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전북, K리그 독주?…울산 “트레블 저지” 도전장

[앵커]

올 시즌 K리그도 어차피 전북이 우승하는 뻔한 결말의 드라마가 될까요?

전력을 대폭 보강한 울산이 전북의 트레블 야심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그 밖의 관전 포인트를 하무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승후보 1순위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입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떠났지만, 주축 선수들은 건재합니다.

여기에 문선민과 한승규 등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3년 연속 우승을 넘어 트레블에 도전합니다.

[문선민/전북 : "공격 포인트를, 처음부터 20포인트로 잡고 있어요. 3관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팀에 많은 기여를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현대가 라이벌' 울산도 우승 후보입니다.

김보경과 윤영선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네덜란드 리그에서 활약한 수비수 블투이스를 데려와 전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12개 팀 감독 중 무려 11명이 전북의 독주를 저지할 팀으로 울산을 꼽았을 정도입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울산 현대 팀이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전북이) 3관왕 한다는 거 저지시키고, 저희도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K리그를 빛낼 대기록도 작성될 전망입니다.

'레전드' 이동국은 사상 첫 300 공격 포인트에 단 10개만을 남겨뒀고, 수원 염기훈은 3골을 터뜨리면 '70-70 클럽'에 가입합니다.

변화무쌍한 전술 대결도 기대됩니다.

이번 시즌부터 벤치에서 전자기기 사용이 허용돼 치열한 정보전이 가능해졌습니다.

K리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화요일과 금요일에도 평일 경기를 편성해 팬들을 찾아갑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