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김정은, 비핵화 6차례 약속”…북한 행동 압박

입력 2019.03.13 (19:19) 수정 2019.03.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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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말이 아닌 '행동'에만 가치를 두겠다며 북한에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무려 6차례나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의 행동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이야 쉽다, 오로지 '행동'만을 가치 있게 여길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믿느냐는 질문에 답한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6차례에 걸쳐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와 직접 대면해서 자그마치 여섯 번이나 그렇게 말했습니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과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연일 일괄타결식 '빅딜'을 촉구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기조로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북한의 실질적인 행동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북한이 그동안 추가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은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해선 필요한 시점에 동맹인 한국, 일본과 협력해 어떤 조치든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는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긴 여정'에 비유하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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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김정은, 비핵화 6차례 약속”…북한 행동 압박
    • 입력 2019-03-13 19:20:21
    • 수정2019-03-13 19: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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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말이 아닌 '행동'에만 가치를 두겠다며 북한에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무려 6차례나 비핵화를 약속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의 행동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이야 쉽다, 오로지 '행동'만을 가치 있게 여길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믿느냐는 질문에 답한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게 "6차례에 걸쳐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와 직접 대면해서 자그마치 여섯 번이나 그렇게 말했습니다."]

존 볼턴 국가안보보과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연일 일괄타결식 '빅딜'을 촉구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기조로 입장을 정리한 가운데, 북한의 실질적인 행동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북한이 그동안 추가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은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관련해선 필요한 시점에 동맹인 한국, 일본과 협력해 어떤 조치든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는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긴 여정'에 비유하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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