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꿈 실현 위해…대학 전공 ‘성별 파괴’

입력 2019.03.18 (07:40) 수정 2019.03.18 (07: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군사학과에서 여학생을, 간호학과에서 남학생을 보는 게 이제는 흔한 일이 됐습니다.

단순히 취업만을 위한 이색학과 진학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소신파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자를 돌보는 실습이 한창인 예비 간호사들,

남학생 예비 간호사들이 눈에 띱니다.

이 학교의 경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간호학과 전체 재학생 중 남학생 비율은 26%에 달합니다.

병원에서 남성 간호사의 수요도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형준/동명대 간호학과 4학년 : "간호사는 여자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고, 무엇보다 취업에서 많이 유리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군사학과 1학년 학생들이 제복을 입고 전쟁사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남성이 대부분일 것 같지만, 30명 가운데 9명이 여성입니다.

취업만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는 당찬 젊은이들의 지원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소민/동명대 군사학과 1학년 :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군인의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돼 군사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의 경우 여학생이 대부분이던 뷰티케어나 유아교육과도 남학생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전하고 싶은 일이라면 남녀라는 구분이 무의미해진 겁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젊은이들이 성별 희소성에 따라 보다 넓은 취업 기회는 물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취업과 꿈 실현 위해…대학 전공 ‘성별 파괴’
    • 입력 2019-03-18 07:44:41
    • 수정2019-03-18 07:45:28
    뉴스광장
[앵커]

군사학과에서 여학생을, 간호학과에서 남학생을 보는 게 이제는 흔한 일이 됐습니다.

단순히 취업만을 위한 이색학과 진학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소신파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환자를 돌보는 실습이 한창인 예비 간호사들,

남학생 예비 간호사들이 눈에 띱니다.

이 학교의 경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간호학과 전체 재학생 중 남학생 비율은 26%에 달합니다.

병원에서 남성 간호사의 수요도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형준/동명대 간호학과 4학년 : "간호사는 여자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고, 무엇보다 취업에서 많이 유리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군사학과 1학년 학생들이 제복을 입고 전쟁사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남성이 대부분일 것 같지만, 30명 가운데 9명이 여성입니다.

취업만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는 당찬 젊은이들의 지원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소민/동명대 군사학과 1학년 :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군인의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돼 군사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의 경우 여학생이 대부분이던 뷰티케어나 유아교육과도 남학생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전하고 싶은 일이라면 남녀라는 구분이 무의미해진 겁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젊은이들이 성별 희소성에 따라 보다 넓은 취업 기회는 물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