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추돌 화재…농기계 끼여 1명 사망

입력 2019.03.20 (06:15) 수정 2019.03.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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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부고속도로 천안 목천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2대가 부딪혀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순창의 한 양계장에서는 농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차량 내부는 완전히 불에 타 차의 뼈대가 드러날 정도입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 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목천나들목 근처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들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일부가 2시간 가량 통제되면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소방 사다리차에서 건물 지붕을 향해 물줄기를 쉴새 없이 쏟아 붓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 쯤, 충북 보은의 한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울산 울주군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주택 내부가 대부분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의 연통 부분이 과열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명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 쯤 전북 순창군의 한 양계장에서 55살 오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혼자서 농기계를 작동하던 중 기계에 상체가 끼면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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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추돌 화재…농기계 끼여 1명 사망
    • 입력 2019-03-20 06:16:10
    • 수정2019-03-20 09: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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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부고속도로 천안 목천나들목 부근에서 차량 2대가 부딪혀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순창의 한 양계장에서는 농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차량 내부는 완전히 불에 타 차의 뼈대가 드러날 정도입니다. 어제 저녁 7시 50분 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목천나들목 근처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들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일부가 2시간 가량 통제되면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소방 사다리차에서 건물 지붕을 향해 물줄기를 쉴새 없이 쏟아 붓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 쯤, 충북 보은의 한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비슷한 시각 울산 울주군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주택 내부가 대부분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3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의 연통 부분이 과열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명 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10분 쯤 전북 순창군의 한 양계장에서 55살 오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혼자서 농기계를 작동하던 중 기계에 상체가 끼면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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