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보선, 창원 성산 ‘정의당’·통영 고성 ‘한국당’ 승리

입력 2019.04.04 (12:04) 수정 2019.04.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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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지역 국회의원 두 석을 놓고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의당과 한국당이 각각 한 석씩을 차지했습니다.

창원 성산에선 정의당이 5백여 표 차로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통영 고성에선 한국당이 여유롭게 한 석을 얻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의당은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을 지켰습니다.

여영국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내내 자유한국당 후보를 따라잡지 못하고 한때 10%p까지 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개표율 99%대에서 역전을 이뤘습니다.

단 504표 차이, 그야말로 극적이었습니다.

여 후보는 노회찬 정신의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여영국/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정의당 : "국회 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습니다.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가 3위,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통영 고성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59.47% 표를 얻어, 2위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정점식 후보는 황교안 대표와 공안검사 선 후배 사이로, 지난 2014년에는 황 대표와 함께 통합진보당 해산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황 대표의 측근으로 꼽힙니다.

[정점식/통영·고성 국회의원 당선인/자유한국당 :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 안보 불안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강하게 있다고..."]

한국당과 정의당이 한 석씩을 챙겨, 한국당은 여당과의 의석수 차이를 14석으로 좁혔고, 정의당은 6석이 됐습니다.

두 곳의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진행된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선 전주에선 민주평화당이, 문경 두 선거구에선 자유한국당이 각각 당선인을 배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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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보선, 창원 성산 ‘정의당’·통영 고성 ‘한국당’ 승리
    • 입력 2019-04-04 12:06:29
    • 수정2019-04-04 12: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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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지역 국회의원 두 석을 놓고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의당과 한국당이 각각 한 석씩을 차지했습니다.

창원 성산에선 정의당이 5백여 표 차로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통영 고성에선 한국당이 여유롭게 한 석을 얻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의당은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을 지켰습니다.

여영국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내내 자유한국당 후보를 따라잡지 못하고 한때 10%p까지 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개표율 99%대에서 역전을 이뤘습니다.

단 504표 차이, 그야말로 극적이었습니다.

여 후보는 노회찬 정신의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여영국/창원성산 국회의원 당선인/정의당 : "국회 개혁을 반드시 주도하겠습니다.이것이 바로 노회찬의 정신을 부활시키는 것이고, 계승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손석형 민중당 후보가 3위,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그 다음이었습니다.

통영 고성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59.47% 표를 얻어, 2위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정점식 후보는 황교안 대표와 공안검사 선 후배 사이로, 지난 2014년에는 황 대표와 함께 통합진보당 해산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황 대표의 측근으로 꼽힙니다.

[정점식/통영·고성 국회의원 당선인/자유한국당 :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패, 안보 불안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강하게 있다고..."]

한국당과 정의당이 한 석씩을 챙겨, 한국당은 여당과의 의석수 차이를 14석으로 좁혔고, 정의당은 6석이 됐습니다.

두 곳의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진행된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선 전주에선 민주평화당이, 문경 두 선거구에선 자유한국당이 각각 당선인을 배출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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