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00여 명…용의자 13명 체포

입력 2019.04.22 (07:01) 수정 2019.04.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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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활절인 어제 스리랑카의 성당과 호텔 등 모두 8곳에서 테러로 보이는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200명 넘게 숨지고 450명이 다치는 참사를 낳았는데, 스리랑카 경찰은 용의자 13명을 체포해 조사중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유명한 성당에서 붉은 화염이 솟구치며 폭발이 일어납니다.

성당 안의 바닥은 피로 얼룩지고 높다란 천장의 기와들은 대부분 날아갔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전 콜롬보의 카톨릭 성당 한 곳과 호텔 3곳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거의 동시에 콜롬보 북쪽 네곰보 성당과 동부 바티칼로아의 교회에서도 폭발이 벌어졌습니다.

몇 시간 뒤 호텔 등 2곳에서 추가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희생자 가족 : "폭발 소리가 들리고 성당 천장이 무너져 아이들을 데리고 피했는데, 병원에 아들과 처남이 실려 왔네요."]

부활절에 교회와 고급 호텔들을 겨냥한 이 연쇄 폭발로 200명 넘게 숨지고 450명이 다쳤습니다.

스리랑카 당국은 경찰관 3명이 숨지는 체포 작전 끝에 용의자 1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스리랑카 총리 : "종교시설과 호텔을 겨냥한 테러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합니다."]

외국인 사망자가 35명인 가운데,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대사관은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은 테러를 규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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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테러’ 사망자 200여 명…용의자 13명 체포
    • 입력 2019-04-22 07:04:36
    • 수정2019-04-22 07: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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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활절인 어제 스리랑카의 성당과 호텔 등 모두 8곳에서 테러로 보이는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200명 넘게 숨지고 450명이 다치는 참사를 낳았는데, 스리랑카 경찰은 용의자 13명을 체포해 조사중입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유명한 성당에서 붉은 화염이 솟구치며 폭발이 일어납니다.

성당 안의 바닥은 피로 얼룩지고 높다란 천장의 기와들은 대부분 날아갔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전 콜롬보의 카톨릭 성당 한 곳과 호텔 3곳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거의 동시에 콜롬보 북쪽 네곰보 성당과 동부 바티칼로아의 교회에서도 폭발이 벌어졌습니다.

몇 시간 뒤 호텔 등 2곳에서 추가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희생자 가족 : "폭발 소리가 들리고 성당 천장이 무너져 아이들을 데리고 피했는데, 병원에 아들과 처남이 실려 왔네요."]

부활절에 교회와 고급 호텔들을 겨냥한 이 연쇄 폭발로 200명 넘게 숨지고 450명이 다쳤습니다.

스리랑카 당국은 경찰관 3명이 숨지는 체포 작전 끝에 용의자 1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스리랑카 총리 : "종교시설과 호텔을 겨냥한 테러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합니다."]

외국인 사망자가 35명인 가운데,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대사관은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은 테러를 규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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