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퇴요구’ 靑 인사수석 교체…신임 수석은 文의 ‘동지’

입력 2019.05.28 (21:09) 수정 2019.05.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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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세청장과 청와대 인사수석, 법제처장 3명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동안 인사참사라며 야당의 사퇴공세를 받아왔던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이 교체됐습니다.

신임 인사수석엔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문 대통령의 동지로 알려진 김외숙 법제처장이 임명됐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거센 사퇴 공세에도 기자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던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교체 사실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조현옥/청와대 인사수석 : "문 대통령은 대통령 인사수석에 김외숙 법제처장을 임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인사수석 2년, 과거 인사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열심히 하느라 했는데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인사로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런 발표에 청와대는 "만 2년을 넘긴 인사수석의 자연스런 교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의 사퇴 요구를 받았던 조국 수석은 남았습니다.

공수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 과제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후임 인사수석에는 김외숙 법제처장이 임명됐습니다.

90년대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입니다.

[김외숙/신임 청와대 인사수석 : "인사권자인 통을 잘 보좌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신임 국세청장에는 김현준 서울국세청장이 내정됐고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가 공직사회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야당의 '돌려막기 인사'비판에 대해선 업무 성과에 대해 국민이 평가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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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사퇴요구’ 靑 인사수석 교체…신임 수석은 文의 ‘동지’
    • 입력 2019-05-28 21:10:57
    • 수정2019-05-28 2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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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세청장과 청와대 인사수석, 법제처장 3명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동안 인사참사라며 야당의 사퇴공세를 받아왔던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이 교체됐습니다.

신임 인사수석엔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문 대통령의 동지로 알려진 김외숙 법제처장이 임명됐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의 거센 사퇴 공세에도 기자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던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교체 사실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조현옥/청와대 인사수석 : "문 대통령은 대통령 인사수석에 김외숙 법제처장을 임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인사수석 2년, 과거 인사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열심히 하느라 했는데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인사로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런 발표에 청와대는 "만 2년을 넘긴 인사수석의 자연스런 교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의 사퇴 요구를 받았던 조국 수석은 남았습니다.

공수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 과제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후임 인사수석에는 김외숙 법제처장이 임명됐습니다.

90년대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입니다.

[김외숙/신임 청와대 인사수석 : "인사권자인 통을 잘 보좌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신임 국세청장에는 김현준 서울국세청장이 내정됐고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임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가 공직사회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야당의 '돌려막기 인사'비판에 대해선 업무 성과에 대해 국민이 평가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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