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2실점…11승은 무산

입력 2019.07.16 (08:44) 수정 2019.07.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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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투수의 난조로 시즌 11승은 놓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챔피언 보스턴을 상대로 다저스 타선은 1회 초 폴락의 석점 홈런으로 류현진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의 출발은 힘겨웠습니다.

1회 말 첫 타자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내준 후, 수비 시프트로 발단이 된 내야수들의 불안한 수비가 겹쳐 2점을 허용했습니다.

2회 초부터 평정심을 되찾은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구사해 보스턴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5회 2루 주자를 홈에서 잡은 좌익수 버두고의 빨래줄 송구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류현진은 7회 베츠에게 그린 몬스터 상단을 강타하는 2루타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7이닝 2실점 호투를 마쳤습니다.

류현진은 4대 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지만 후속 투수가 연속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해 시즌 11승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5이닝을 못 버티고 패전투수가 된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과 비교하면 눈부신 활약이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 "월드 시리즈랑 분위기는 완전 달랐어요. 일단 좋았던 것은 지난번보다 많은 이닝을 던졌던 것이죠."]

[앤드류/LA다저스 팬 : "그는 92마일(148km/h) 직구를 던지는 등 환상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다저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보스턴을 7대 4로 이겼습니다.

승리는 놓쳤지만 후반기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류현진은 오는 20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다시 한번 시즌 11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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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7이닝 2실점…11승은 무산
    • 입력 2019-07-16 08: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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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구원 투수의 난조로 시즌 11승은 놓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챔피언 보스턴을 상대로 다저스 타선은 1회 초 폴락의 석점 홈런으로 류현진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의 출발은 힘겨웠습니다.

1회 말 첫 타자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내준 후, 수비 시프트로 발단이 된 내야수들의 불안한 수비가 겹쳐 2점을 허용했습니다.

2회 초부터 평정심을 되찾은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구사해 보스턴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5회 2루 주자를 홈에서 잡은 좌익수 버두고의 빨래줄 송구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류현진은 7회 베츠에게 그린 몬스터 상단을 강타하는 2루타를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7이닝 2실점 호투를 마쳤습니다.

류현진은 4대 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지만 후속 투수가 연속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해 시즌 11승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5이닝을 못 버티고 패전투수가 된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과 비교하면 눈부신 활약이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 "월드 시리즈랑 분위기는 완전 달랐어요. 일단 좋았던 것은 지난번보다 많은 이닝을 던졌던 것이죠."]

[앤드류/LA다저스 팬 : "그는 92마일(148km/h) 직구를 던지는 등 환상적인 투구를 했습니다."]

다저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보스턴을 7대 4로 이겼습니다.

승리는 놓쳤지만 후반기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류현진은 오는 20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다시 한번 시즌 11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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