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최고 300mm 비·바람도 세져…긴장 속 대비

입력 2019.07.19 (21:08) 수정 2019.07.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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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0일) 새벽까지는 아무래도 제주도와 전남지역의 긴장감이 가장 높아질텐데요.

전남지역 한 곳을 더 연결해보겠습니다.

목포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겠죠.

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19일) 하루 종일 목포 등 전남 서남부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굵은 빗줄기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빗줄기가 오히려 가늘어졌고요.

대신 섬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비교적 바람이 약했지만 밤이 되면서 바람이 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목포항에는 발이 묶인 어선과 여객선이 대피해와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도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도와 해남, 강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서남권의 강수량은 완도 여서도에 150mm를 최고로 완도읍 60, 진도 서거차도 27, 목포 3mm 등 남해안 지역으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0~150밀리미터이고 남해안은 최고 300밀리미터 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은 태풍이 점차 다가오면서 풍속이 낮보다 배 이상 강해졌습니다.

신안군 가거도와 흑산도 등 먼바다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파도도 점차 높아져 먼바다는 최고 6미터를 기록해 모든 뱃길이 통제됐습니다.

풍랑주의보로 오늘(19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를 포함해 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16개 항로, 47척의 입출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린 태풍 다나스가 점차 남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지역 시민들도 긴장감 속에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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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최고 300mm 비·바람도 세져…긴장 속 대비
    • 입력 2019-07-19 21:10:35
    • 수정2019-07-21 12:32:53
    뉴스 9
[앵커]

내일(20일) 새벽까지는 아무래도 제주도와 전남지역의 긴장감이 가장 높아질텐데요.

전남지역 한 곳을 더 연결해보겠습니다.

목포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 뱃길도 차질을 빚고 있겠죠.

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19일) 하루 종일 목포 등 전남 서남부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굵은 빗줄기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빗줄기가 오히려 가늘어졌고요.

대신 섬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비교적 바람이 약했지만 밤이 되면서 바람이 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목포항에는 발이 묶인 어선과 여객선이 대피해와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완도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진도와 해남, 강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서남권의 강수량은 완도 여서도에 150mm를 최고로 완도읍 60, 진도 서거차도 27, 목포 3mm 등 남해안 지역으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50~150밀리미터이고 남해안은 최고 300밀리미터 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은 태풍이 점차 다가오면서 풍속이 낮보다 배 이상 강해졌습니다.

신안군 가거도와 흑산도 등 먼바다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5미터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파도도 점차 높아져 먼바다는 최고 6미터를 기록해 모든 뱃길이 통제됐습니다.

풍랑주의보로 오늘(19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를 포함해 목포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16개 항로, 47척의 입출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린 태풍 다나스가 점차 남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지역 시민들도 긴장감 속에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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