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일 갈등은 무역 문제…양국 원하면 관여”

입력 2019.07.20 (21:16) 수정 2019.07.20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갈등의 핵심은 무역 문제라고 한정하면서 양국이 원한다면 관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관계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고 있었다는 듯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갈등이 진행되고 있지요."]

그러면서 한일 갈등의 원인은 무역문제라고 선을 그엇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한일 간) 갈등이 있는데 그것은 '무역 갈등'임이 명백합니다."]

한일 갈등이 한미일 안보 동맹으로까지 확산되는 걸 경계하는 눈칩니다.

미국 업체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미 업계에서 이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필요하면 갈등에 관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두 나라가 원한다면 관여할 수 있습니다. 두 나라가 나를 원한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희망컨데 두 나라가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양국이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했고, 두 나라가 모두 원하면 관여할 수 있다고 조건을 붙인걸 보면 적극적인 관여를 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관여할 수 있는 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물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6월 30일 한미 정상회담때 한일 갈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한미 정상회담과 판문점 북미정상회동 바로 다음날 경제 보복안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일본은, 우리는 물론 미국을 포함한 3자 협의조차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곤혹스럽습니다.

결국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여 언급까지 나왔습니다.

다음 주엔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의 한국과 일본 방문이 예정돼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한일 갈등은 무역 문제…양국 원하면 관여”
    • 입력 2019-07-20 21:19:01
    • 수정2019-07-20 22:07:42
    뉴스 9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갈등의 핵심은 무역 문제라고 한정하면서 양국이 원한다면 관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일관계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켜보고 있었다는 듯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갈등이 진행되고 있지요."]

그러면서 한일 갈등의 원인은 무역문제라고 선을 그엇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한일 간) 갈등이 있는데 그것은 '무역 갈등'임이 명백합니다."]

한일 갈등이 한미일 안보 동맹으로까지 확산되는 걸 경계하는 눈칩니다.

미국 업체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미 업계에서 이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필요하면 갈등에 관여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두 나라가 원한다면 관여할 수 있습니다. 두 나라가 나를 원한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희망컨데 두 나라가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양국이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했고, 두 나라가 모두 원하면 관여할 수 있다고 조건을 붙인걸 보면 적극적인 관여를 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관여할 수 있는 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물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은 6월 30일 한미 정상회담때 한일 갈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한미 정상회담과 판문점 북미정상회동 바로 다음날 경제 보복안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일본은, 우리는 물론 미국을 포함한 3자 협의조차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곤혹스럽습니다.

결국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여 언급까지 나왔습니다.

다음 주엔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의 한국과 일본 방문이 예정돼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