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매치’ 영웅은 ‘이적생’ 김승대

입력 2019.07.20 (21:34) 수정 2019.07.20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축구 전북과 서울의 이른바 '전설 매치'의 영웅은 이적생 김승대였습니다.

김승대의 결승 골로 웃은 전북은 서울전 5연승을 달리며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신욱의 공백이 아쉬운 전북은 수비수 홍정호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홍정호는 전반 28분 김진수의 발리슛을 절묘하게 방향만 바꿔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습니다.

서울은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박동진을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박동진은 전반 43분 알리바예프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전북이 홍정호의 골로 달아나면 서울이 박동진의 골로 따라가는 모습은 후반에도 재현됐습니다.

후반 13분 전북 홍정호가 머리로 다시 골망을 흔들자 1분도 안돼 박동진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박동진은 팀 선배 박주영을 연상시키는 힘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서울 박주영의 환상골이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을 뺏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골 잔치로 치열했던 승부를 결정지은 건 후반 교체 투입된 이적생 김승대의 발끝이었습니다.

김승대는 절묘한 침투와 침착한 마무리로 전북 데뷔전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로페즈의 쐐기골까지 나온 전북은 서울을 4대 2로 이기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김승대/전북 : "골 넣고 이기게 됐으니까 첫 인사치고는 화려하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판에 그림이 잘 그려져서 좋습니다."]

한편, 서울이 경기에서 뒤지자 관중석에서 전북 골키퍼를 향해 물병이 날아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최하위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이제호의 결승골로 포항을 2대 1로 이기고 8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설매치’ 영웅은 ‘이적생’ 김승대
    • 입력 2019-07-20 21:36:24
    • 수정2019-07-20 21:42:57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전북과 서울의 이른바 '전설 매치'의 영웅은 이적생 김승대였습니다.

김승대의 결승 골로 웃은 전북은 서울전 5연승을 달리며 전반기를 선두로 마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신욱의 공백이 아쉬운 전북은 수비수 홍정호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홍정호는 전반 28분 김진수의 발리슛을 절묘하게 방향만 바꿔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습니다.

서울은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박동진을 앞세워 반격했습니다.

박동진은 전반 43분 알리바예프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었습니다.

전북이 홍정호의 골로 달아나면 서울이 박동진의 골로 따라가는 모습은 후반에도 재현됐습니다.

후반 13분 전북 홍정호가 머리로 다시 골망을 흔들자 1분도 안돼 박동진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박동진은 팀 선배 박주영을 연상시키는 힘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서울 박주영의 환상골이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을 뺏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골 잔치로 치열했던 승부를 결정지은 건 후반 교체 투입된 이적생 김승대의 발끝이었습니다.

김승대는 절묘한 침투와 침착한 마무리로 전북 데뷔전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로페즈의 쐐기골까지 나온 전북은 서울을 4대 2로 이기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김승대/전북 : "골 넣고 이기게 됐으니까 첫 인사치고는 화려하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판에 그림이 잘 그려져서 좋습니다."]

한편, 서울이 경기에서 뒤지자 관중석에서 전북 골키퍼를 향해 물병이 날아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최하위 인천은 경기 종료 직전 이제호의 결승골로 포항을 2대 1로 이기고 8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