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근 이라크 내 친이란 군시설 공습”
입력 2019.07.31 (12:35)
수정 2019.07.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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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최근 이라크 안에 있는 친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핵합의 위반과 유조선 나포 등으로 인해 이란과 서방 세계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민병대의 로켓 기지가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샤르크 아우샤트는 서방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이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설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는 곳으로, 이란에서 만들어진 탄도미사일이 배치된 이후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바그다드 북동쪽에 있는 아쉬라프 기지도 타격했으며, 당시 이 기지에는 이란군 자문관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주로 시리아에서 진행해 오던 대이란 공습 작전을 이라크 내 친이란 군사시설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 28일 장거리 요격 미사일 애로우 쓰리를 알래스카에서 시험발사했는데, 이 역시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무력시위였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이제 이란 등에서 우리를 향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맨 내 후티 반군의 거점도시 알타비트 알샤아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포격이 일어나 민간인 13명이 숨지는 등, 서방 세계와 이란 사이의 갈등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스라엘이 최근 이라크 안에 있는 친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핵합의 위반과 유조선 나포 등으로 인해 이란과 서방 세계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민병대의 로켓 기지가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샤르크 아우샤트는 서방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이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설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는 곳으로, 이란에서 만들어진 탄도미사일이 배치된 이후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바그다드 북동쪽에 있는 아쉬라프 기지도 타격했으며, 당시 이 기지에는 이란군 자문관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주로 시리아에서 진행해 오던 대이란 공습 작전을 이라크 내 친이란 군사시설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 28일 장거리 요격 미사일 애로우 쓰리를 알래스카에서 시험발사했는데, 이 역시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무력시위였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이제 이란 등에서 우리를 향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맨 내 후티 반군의 거점도시 알타비트 알샤아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포격이 일어나 민간인 13명이 숨지는 등, 서방 세계와 이란 사이의 갈등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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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31 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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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최근 이라크 안에 있는 친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핵합의 위반과 유조선 나포 등으로 인해 이란과 서방 세계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민병대의 로켓 기지가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샤르크 아우샤트는 서방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이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설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는 곳으로, 이란에서 만들어진 탄도미사일이 배치된 이후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바그다드 북동쪽에 있는 아쉬라프 기지도 타격했으며, 당시 이 기지에는 이란군 자문관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주로 시리아에서 진행해 오던 대이란 공습 작전을 이라크 내 친이란 군사시설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 28일 장거리 요격 미사일 애로우 쓰리를 알래스카에서 시험발사했는데, 이 역시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무력시위였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이제 이란 등에서 우리를 향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맨 내 후티 반군의 거점도시 알타비트 알샤아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포격이 일어나 민간인 13명이 숨지는 등, 서방 세계와 이란 사이의 갈등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스라엘이 최근 이라크 안에 있는 친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핵합의 위반과 유조선 나포 등으로 인해 이란과 서방 세계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또 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이슬람 시아파 민병대의 로켓 기지가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인 알 샤르크 아우샤트는 서방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F-35 스텔스 전투기가 이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설은 이란 혁명수비대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지원을 받는 곳으로, 이란에서 만들어진 탄도미사일이 배치된 이후 공습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바그다드 북동쪽에 있는 아쉬라프 기지도 타격했으며, 당시 이 기지에는 이란군 자문관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주로 시리아에서 진행해 오던 대이란 공습 작전을 이라크 내 친이란 군사시설로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또 지난 28일 장거리 요격 미사일 애로우 쓰리를 알래스카에서 시험발사했는데, 이 역시 이란의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무력시위였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이제 이란 등에서 우리를 향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맨 내 후티 반군의 거점도시 알타비트 알샤아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포격이 일어나 민간인 13명이 숨지는 등, 서방 세계와 이란 사이의 갈등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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