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항공노선 통계 분석…“7월 4주부터 날개 꺾였다”
입력 2019.08.05 (21:22)
수정 2019.08.0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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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행 여객기 탑승객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이후 7월 상순 정점을 찍은 일본 여행객 수는 넷째 주부터 확연히 꺾였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2시간 전, 삿포로행 여객기의 승객 배정 현황입니다.
상당수 좌석이 비어 있습니다.
[일본 여행객/음성변조 : "(좌석이) 많이 남는 것 같은데. 취소하면 위약금 1백만 원 정도를 물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갑니다.)"]
구마모토행 여객기의 체크인 카운터도 역시나 한산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6주간, 일본행 항공편 승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집계했습니다.
7월 첫 주부터 둘째 주는 지난해보다 올해, 일본행 승객이 더 많습니다.
셋째 주에 분위기가 반전되더니, 넷째 주부터는 승객 수가 뚝 떨어집니다.
8월 첫 주에 들어선 승객이 12만 5천여 명까지 줄어 지난해와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여행객 감소세는 수도인 도쿄가 아니라 관광이 주목적인 일본 지방 도시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일본의 휴양지인 오키나와로 향하는 항공편의 탑승구입니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은 70%에 그치고 있습니다.
간사이, 오이타, 미야자키 등 관광지 공항으로 출국하는 인원은 지난해의 70~8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항공사들의 노선 축소가 본격화하는 이달 하순부터는 승객이 더 빠르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4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개장 이래 가장 많은 23만 3천여 명을 기록해, 일본 여행 수요가 동남아 등 다른 국가들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행 여객기 탑승객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이후 7월 상순 정점을 찍은 일본 여행객 수는 넷째 주부터 확연히 꺾였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2시간 전, 삿포로행 여객기의 승객 배정 현황입니다.
상당수 좌석이 비어 있습니다.
[일본 여행객/음성변조 : "(좌석이) 많이 남는 것 같은데. 취소하면 위약금 1백만 원 정도를 물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갑니다.)"]
구마모토행 여객기의 체크인 카운터도 역시나 한산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6주간, 일본행 항공편 승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집계했습니다.
7월 첫 주부터 둘째 주는 지난해보다 올해, 일본행 승객이 더 많습니다.
셋째 주에 분위기가 반전되더니, 넷째 주부터는 승객 수가 뚝 떨어집니다.
8월 첫 주에 들어선 승객이 12만 5천여 명까지 줄어 지난해와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여행객 감소세는 수도인 도쿄가 아니라 관광이 주목적인 일본 지방 도시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일본의 휴양지인 오키나와로 향하는 항공편의 탑승구입니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은 70%에 그치고 있습니다.
간사이, 오이타, 미야자키 등 관광지 공항으로 출국하는 인원은 지난해의 70~8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항공사들의 노선 축소가 본격화하는 이달 하순부터는 승객이 더 빠르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4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개장 이래 가장 많은 23만 3천여 명을 기록해, 일본 여행 수요가 동남아 등 다른 국가들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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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05 21:23:53
- 수정2019-08-05 22:06:36
[앵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행 여객기 탑승객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이후 7월 상순 정점을 찍은 일본 여행객 수는 넷째 주부터 확연히 꺾였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2시간 전, 삿포로행 여객기의 승객 배정 현황입니다.
상당수 좌석이 비어 있습니다.
[일본 여행객/음성변조 : "(좌석이) 많이 남는 것 같은데. 취소하면 위약금 1백만 원 정도를 물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갑니다.)"]
구마모토행 여객기의 체크인 카운터도 역시나 한산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6주간, 일본행 항공편 승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집계했습니다.
7월 첫 주부터 둘째 주는 지난해보다 올해, 일본행 승객이 더 많습니다.
셋째 주에 분위기가 반전되더니, 넷째 주부터는 승객 수가 뚝 떨어집니다.
8월 첫 주에 들어선 승객이 12만 5천여 명까지 줄어 지난해와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여행객 감소세는 수도인 도쿄가 아니라 관광이 주목적인 일본 지방 도시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일본의 휴양지인 오키나와로 향하는 항공편의 탑승구입니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은 70%에 그치고 있습니다.
간사이, 오이타, 미야자키 등 관광지 공항으로 출국하는 인원은 지난해의 70~8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항공사들의 노선 축소가 본격화하는 이달 하순부터는 승객이 더 빠르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4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개장 이래 가장 많은 23만 3천여 명을 기록해, 일본 여행 수요가 동남아 등 다른 국가들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행 여객기 탑승객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이후 7월 상순 정점을 찍은 일본 여행객 수는 넷째 주부터 확연히 꺾였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2시간 전, 삿포로행 여객기의 승객 배정 현황입니다.
상당수 좌석이 비어 있습니다.
[일본 여행객/음성변조 : "(좌석이) 많이 남는 것 같은데. 취소하면 위약금 1백만 원 정도를 물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갑니다.)"]
구마모토행 여객기의 체크인 카운터도 역시나 한산합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6주간, 일본행 항공편 승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집계했습니다.
7월 첫 주부터 둘째 주는 지난해보다 올해, 일본행 승객이 더 많습니다.
셋째 주에 분위기가 반전되더니, 넷째 주부터는 승객 수가 뚝 떨어집니다.
8월 첫 주에 들어선 승객이 12만 5천여 명까지 줄어 지난해와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여행객 감소세는 수도인 도쿄가 아니라 관광이 주목적인 일본 지방 도시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일본의 휴양지인 오키나와로 향하는 항공편의 탑승구입니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은 70%에 그치고 있습니다.
간사이, 오이타, 미야자키 등 관광지 공항으로 출국하는 인원은 지난해의 70~80%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항공사들의 노선 축소가 본격화하는 이달 하순부터는 승객이 더 빠르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4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개장 이래 가장 많은 23만 3천여 명을 기록해, 일본 여행 수요가 동남아 등 다른 국가들로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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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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