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당혹감’ 속 “반드시 檢 개혁” 강경 기류도
입력 2019.08.27 (21:10)
수정 2019.08.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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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청와대는 당혹해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면 돌파, 반드시 검찰개혁을 완수한다는 강경 기류가 공존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김지선 기자! 검찰 압수수색이 전격적이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언제 처음 알았나요?
[기자]
계속 취재해봤는데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압수수색에 들어간 뒤 법무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래서 청와대 당혹감이 컸군요, 청와대는 어떻게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기자들 질문 이어졌지만 청와대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게 관례라고 했습니다.
지난 달이죠.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 총장을 임명하면서 했던 당부가 청와대 입장이라는 취집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7월 25일 : "제가 그 점을 강조하는 것은 이제 그런(엄정한)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청문회 전에 대통령이 임명한 후보자가 전격 수사를 받고있습니다, 초유의 일이죠. 내부 기류는 어떻습니까?
[기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격앙된 분위기, 곳곳에서 읽힙니다.
검찰이 검찰 개혁에 대해 도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검찰 개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을 했다는 점, 또 말씀하신 대로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검찰이 나선 건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등의 예를 들어 석연치 않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청문회 전 의혹제기로 낙마했는데, 검찰 수사는 청문회 뒤에 이뤄졌다는 겁니다.
[앵커]
검찰 수사로 인해서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하는 데 부담될 수 밖에 없을거같네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에겐 '노무현 정부 학습 효과'가 있다, 노무현 정부 말기, 여론에 밀려 검찰 출신 인사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가 검찰 개혁 시기를 놓친 것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라면서 비장한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후보자 본인의 명백한 위법이 드러나지 않는 한, 임명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을 할 당사자가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번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청와대는 당혹해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면 돌파, 반드시 검찰개혁을 완수한다는 강경 기류가 공존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김지선 기자! 검찰 압수수색이 전격적이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언제 처음 알았나요?
[기자]
계속 취재해봤는데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압수수색에 들어간 뒤 법무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래서 청와대 당혹감이 컸군요, 청와대는 어떻게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기자들 질문 이어졌지만 청와대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게 관례라고 했습니다.
지난 달이죠.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 총장을 임명하면서 했던 당부가 청와대 입장이라는 취집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7월 25일 : "제가 그 점을 강조하는 것은 이제 그런(엄정한)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청문회 전에 대통령이 임명한 후보자가 전격 수사를 받고있습니다, 초유의 일이죠. 내부 기류는 어떻습니까?
[기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격앙된 분위기, 곳곳에서 읽힙니다.
검찰이 검찰 개혁에 대해 도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검찰 개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을 했다는 점, 또 말씀하신 대로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검찰이 나선 건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등의 예를 들어 석연치 않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청문회 전 의혹제기로 낙마했는데, 검찰 수사는 청문회 뒤에 이뤄졌다는 겁니다.
[앵커]
검찰 수사로 인해서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하는 데 부담될 수 밖에 없을거같네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에겐 '노무현 정부 학습 효과'가 있다, 노무현 정부 말기, 여론에 밀려 검찰 출신 인사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가 검찰 개혁 시기를 놓친 것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라면서 비장한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후보자 본인의 명백한 위법이 드러나지 않는 한, 임명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을 할 당사자가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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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당혹해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면 돌파, 반드시 검찰개혁을 완수한다는 강경 기류가 공존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김지선 기자! 검찰 압수수색이 전격적이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언제 처음 알았나요?
[기자]
계속 취재해봤는데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압수수색에 들어간 뒤 법무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래서 청와대 당혹감이 컸군요, 청와대는 어떻게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기자들 질문 이어졌지만 청와대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게 관례라고 했습니다.
지난 달이죠.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 총장을 임명하면서 했던 당부가 청와대 입장이라는 취집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7월 25일 : "제가 그 점을 강조하는 것은 이제 그런(엄정한)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지만 청문회 전에 대통령이 임명한 후보자가 전격 수사를 받고있습니다, 초유의 일이죠. 내부 기류는 어떻습니까?
[기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격앙된 분위기, 곳곳에서 읽힙니다.
검찰이 검찰 개혁에 대해 도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검찰 개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을 했다는 점, 또 말씀하신 대로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검찰이 나선 건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등의 예를 들어 석연치 않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청문회 전 의혹제기로 낙마했는데, 검찰 수사는 청문회 뒤에 이뤄졌다는 겁니다.
[앵커]
검찰 수사로 인해서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하는 데 부담될 수 밖에 없을거같네요.
[기자]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에겐 '노무현 정부 학습 효과'가 있다, 노무현 정부 말기, 여론에 밀려 검찰 출신 인사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가 검찰 개혁 시기를 놓친 것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라면서 비장한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후보자 본인의 명백한 위법이 드러나지 않는 한, 임명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검찰 개혁을 할 당사자가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번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청와대는 당혹해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면 돌파, 반드시 검찰개혁을 완수한다는 강경 기류가 공존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김지선 기자! 검찰 압수수색이 전격적이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언제 처음 알았나요?
[기자]
계속 취재해봤는데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압수수색에 들어간 뒤 법무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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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청와대 당혹감이 컸군요, 청와대는 어떻게 입장을 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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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질문 이어졌지만 청와대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게 관례라고 했습니다.
지난 달이죠.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 총장을 임명하면서 했던 당부가 청와대 입장이라는 취집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7월 25일 : "제가 그 점을 강조하는 것은 이제 그런(엄정한) 자세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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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청문회 전에 대통령이 임명한 후보자가 전격 수사를 받고있습니다, 초유의 일이죠. 내부 기류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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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스러워하면서도 격앙된 분위기, 곳곳에서 읽힙니다.
검찰이 검찰 개혁에 대해 도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검찰 개혁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압수수색을 했다는 점, 또 말씀하신 대로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검찰이 나선 건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등의 예를 들어 석연치 않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청문회 전 의혹제기로 낙마했는데, 검찰 수사는 청문회 뒤에 이뤄졌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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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로 인해서 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임명하는 데 부담될 수 밖에 없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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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라면서 비장한 내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후보자 본인의 명백한 위법이 드러나지 않는 한, 임명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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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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