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유감” 野 “특검”…증인 힘겨루기
입력 2019.08.27 (21:18)
수정 2019.08.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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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도 하루종일 술렁였습니다. 이번엔 국회로 가봅니다.
안다영 기자, 민주당 분위기가 좋지 않았겠어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27일) 아침 9시 반쯤 회의중에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들었는데요,
지도부도 당혹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식 논평이 12시가 다 돼 나왔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압수수색은 유감이다, 우려를 표한다,
이런 표현들이 담아 공식 입장을 냈는데, 이례적인 여당 논평이었습니다.
압수수색 배경이 뭔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부에선 검찰이 사실 관계를 밝혀주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왔는데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공식논평 전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에서 도리어 빠른 시일 내 수사해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투명 공정하게 수사하면 된단 생각."..]
[앵커]
한국당은 여당과 반대 분위기일것 같은데 그렇지만도 않았다면서요, 특검 주장까지 나오고, 한국당 입장은 뭔가요?
[기자]
한국당도 아침 회의 중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말 들어보시죠.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막 속보떴습니다. 두 갈래로 볼수 있습니다. 하나는 수사하는 시늉만 볼수 있고 하나는 진정한 수사 의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들어 후보자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의 수사의지를 의심했습니다.
수사중이란 이유로 자료 제출 등을 거부할 수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 조 후보자 본인과 자택이 들어있지 않다,
이런 말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특검이라는 강경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앵커]
인사청문회 일정은 어제(26일) 합의한 대로 확정됐죠?
이제 관심은 증인 채택일 거 같은데,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습니까?
[기자]
여야는 9월 2일과 3일, 이틀 청문회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데요,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다시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당은 모두 25명의 증인 채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핵심 증인이라며 조 후보자 딸과 부인을 포함시켰습니다.
민주당은 가족이 청문회 자리에 나온 선례가 없다, 저열한 정치 공세다, 라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오늘(27일) 합의는 불발됐는데, 내일(28일)까지는 확정지어야 합니다.
정치권도 하루종일 술렁였습니다. 이번엔 국회로 가봅니다.
안다영 기자, 민주당 분위기가 좋지 않았겠어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27일) 아침 9시 반쯤 회의중에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들었는데요,
지도부도 당혹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식 논평이 12시가 다 돼 나왔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압수수색은 유감이다, 우려를 표한다,
이런 표현들이 담아 공식 입장을 냈는데, 이례적인 여당 논평이었습니다.
압수수색 배경이 뭔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부에선 검찰이 사실 관계를 밝혀주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왔는데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공식논평 전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에서 도리어 빠른 시일 내 수사해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투명 공정하게 수사하면 된단 생각."..]
[앵커]
한국당은 여당과 반대 분위기일것 같은데 그렇지만도 않았다면서요, 특검 주장까지 나오고, 한국당 입장은 뭔가요?
[기자]
한국당도 아침 회의 중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말 들어보시죠.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막 속보떴습니다. 두 갈래로 볼수 있습니다. 하나는 수사하는 시늉만 볼수 있고 하나는 진정한 수사 의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들어 후보자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의 수사의지를 의심했습니다.
수사중이란 이유로 자료 제출 등을 거부할 수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 조 후보자 본인과 자택이 들어있지 않다,
이런 말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특검이라는 강경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앵커]
인사청문회 일정은 어제(26일) 합의한 대로 확정됐죠?
이제 관심은 증인 채택일 거 같은데,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습니까?
[기자]
여야는 9월 2일과 3일, 이틀 청문회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데요,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다시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당은 모두 25명의 증인 채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핵심 증인이라며 조 후보자 딸과 부인을 포함시켰습니다.
민주당은 가족이 청문회 자리에 나온 선례가 없다, 저열한 정치 공세다, 라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오늘(27일) 합의는 불발됐는데, 내일(28일)까지는 확정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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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유감” 野 “특검”…증인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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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7 21:21:14
- 수정2019-08-28 07:28:01
[앵커]
정치권도 하루종일 술렁였습니다. 이번엔 국회로 가봅니다.
안다영 기자, 민주당 분위기가 좋지 않았겠어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27일) 아침 9시 반쯤 회의중에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들었는데요,
지도부도 당혹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식 논평이 12시가 다 돼 나왔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압수수색은 유감이다, 우려를 표한다,
이런 표현들이 담아 공식 입장을 냈는데, 이례적인 여당 논평이었습니다.
압수수색 배경이 뭔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부에선 검찰이 사실 관계를 밝혀주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왔는데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공식논평 전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에서 도리어 빠른 시일 내 수사해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투명 공정하게 수사하면 된단 생각."..]
[앵커]
한국당은 여당과 반대 분위기일것 같은데 그렇지만도 않았다면서요, 특검 주장까지 나오고, 한국당 입장은 뭔가요?
[기자]
한국당도 아침 회의 중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말 들어보시죠.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막 속보떴습니다. 두 갈래로 볼수 있습니다. 하나는 수사하는 시늉만 볼수 있고 하나는 진정한 수사 의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들어 후보자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의 수사의지를 의심했습니다.
수사중이란 이유로 자료 제출 등을 거부할 수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 조 후보자 본인과 자택이 들어있지 않다,
이런 말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특검이라는 강경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앵커]
인사청문회 일정은 어제(26일) 합의한 대로 확정됐죠?
이제 관심은 증인 채택일 거 같은데,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습니까?
[기자]
여야는 9월 2일과 3일, 이틀 청문회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데요,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다시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당은 모두 25명의 증인 채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핵심 증인이라며 조 후보자 딸과 부인을 포함시켰습니다.
민주당은 가족이 청문회 자리에 나온 선례가 없다, 저열한 정치 공세다, 라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오늘(27일) 합의는 불발됐는데, 내일(28일)까지는 확정지어야 합니다.
정치권도 하루종일 술렁였습니다. 이번엔 국회로 가봅니다.
안다영 기자, 민주당 분위기가 좋지 않았겠어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27일) 아침 9시 반쯤 회의중에 압수수색 소식을 전해들었는데요,
지도부도 당혹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공식 논평이 12시가 다 돼 나왔습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압수수색은 유감이다, 우려를 표한다,
이런 표현들이 담아 공식 입장을 냈는데, 이례적인 여당 논평이었습니다.
압수수색 배경이 뭔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부에선 검찰이 사실 관계를 밝혀주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말도 나왔는데 홍익표 수석대변인도 공식논평 전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에서 도리어 빠른 시일 내 수사해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투명 공정하게 수사하면 된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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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여당과 반대 분위기일것 같은데 그렇지만도 않았다면서요, 특검 주장까지 나오고, 한국당 입장은 뭔가요?
[기자]
한국당도 아침 회의 중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말 들어보시죠.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막 속보떴습니다. 두 갈래로 볼수 있습니다. 하나는 수사하는 시늉만 볼수 있고 하나는 진정한 수사 의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한국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을 들어 후보자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의 수사의지를 의심했습니다.
수사중이란 이유로 자료 제출 등을 거부할 수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 조 후보자 본인과 자택이 들어있지 않다,
이런 말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결국 특검이라는 강경카드까지 꺼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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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일정은 어제(26일) 합의한 대로 확정됐죠?
이제 관심은 증인 채택일 거 같은데,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습니까?
[기자]
여야는 9월 2일과 3일, 이틀 청문회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데요,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다시 힘겨루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당은 모두 25명의 증인 채택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핵심 증인이라며 조 후보자 딸과 부인을 포함시켰습니다.
민주당은 가족이 청문회 자리에 나온 선례가 없다, 저열한 정치 공세다, 라며 거부했습니다.
결국 오늘(27일) 합의는 불발됐는데, 내일(28일)까지는 확정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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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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