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자력위원장 “오염수 조기 방류가 최선…韓에 설명해야”
입력 2019.08.28 (21:37)
수정 2019.08.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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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하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방안을 최근 공론화했죠.
그 양이 무려 115만 톤이 넘습니다.
KBS 특파원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을 직접 만나 오염수 처리 계획을 들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28일) 오후 열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기자회견.
후케다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하루라도 빨리 바다로 흘려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케다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오염수를) 충분히 희석한 뒤에 해양 방출을 하자는 것이 원자력위원회의 견해로, 지금도 변한 건 없습니다."]
오염수를 증발시키거나, 시멘트에 섞어 지하 깊숙이 묻는 방안은 시간적,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앞서 그린피스는 '해양 방류'가 이뤄지면 특히 한국이 위험에 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황현택/KBS 도쿄 특파원 : "(한국인들은) 오염된 물이 바다를 통해 한국 쪽으로 흘러들어오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후케다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방류되는 (방사성 물질) 농도가 어떻게 확인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한국에) 충분히 설명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아내린 원자로 노심을 통과한 액체 폐기물에 한국인들이 강한 심리적 저항감을 갖는 건 이해한다", 다만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면 될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후케다 위원장이 도쿄전력에 해양 방류를 요구했다고 전했고 이에 일본 정부는 공식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우리 외교부에 밝혀오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다음 달 4일, 주일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설명회를 엽니다.
해양 방류 등을 놓고 국제 여론의 동향을 살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처리 방안 결정 과정과 안전성 확보 여부에 대해 국제사회가 면밀히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하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방안을 최근 공론화했죠.
그 양이 무려 115만 톤이 넘습니다.
KBS 특파원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을 직접 만나 오염수 처리 계획을 들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28일) 오후 열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기자회견.
후케다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하루라도 빨리 바다로 흘려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케다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오염수를) 충분히 희석한 뒤에 해양 방출을 하자는 것이 원자력위원회의 견해로, 지금도 변한 건 없습니다."]
오염수를 증발시키거나, 시멘트에 섞어 지하 깊숙이 묻는 방안은 시간적,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앞서 그린피스는 '해양 방류'가 이뤄지면 특히 한국이 위험에 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황현택/KBS 도쿄 특파원 : "(한국인들은) 오염된 물이 바다를 통해 한국 쪽으로 흘러들어오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후케다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방류되는 (방사성 물질) 농도가 어떻게 확인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한국에) 충분히 설명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아내린 원자로 노심을 통과한 액체 폐기물에 한국인들이 강한 심리적 저항감을 갖는 건 이해한다", 다만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면 될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후케다 위원장이 도쿄전력에 해양 방류를 요구했다고 전했고 이에 일본 정부는 공식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우리 외교부에 밝혀오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다음 달 4일, 주일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설명회를 엽니다.
해양 방류 등을 놓고 국제 여론의 동향을 살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처리 방안 결정 과정과 안전성 확보 여부에 대해 국제사회가 면밀히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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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원자력위원장 “오염수 조기 방류가 최선…韓에 설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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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8 21:39:36
- 수정2019-08-28 22:06:23
[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하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방안을 최근 공론화했죠.
그 양이 무려 115만 톤이 넘습니다.
KBS 특파원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을 직접 만나 오염수 처리 계획을 들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28일) 오후 열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기자회견.
후케다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하루라도 빨리 바다로 흘려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케다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오염수를) 충분히 희석한 뒤에 해양 방출을 하자는 것이 원자력위원회의 견해로, 지금도 변한 건 없습니다."]
오염수를 증발시키거나, 시멘트에 섞어 지하 깊숙이 묻는 방안은 시간적,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앞서 그린피스는 '해양 방류'가 이뤄지면 특히 한국이 위험에 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황현택/KBS 도쿄 특파원 : "(한국인들은) 오염된 물이 바다를 통해 한국 쪽으로 흘러들어오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후케다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방류되는 (방사성 물질) 농도가 어떻게 확인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한국에) 충분히 설명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아내린 원자로 노심을 통과한 액체 폐기물에 한국인들이 강한 심리적 저항감을 갖는 건 이해한다", 다만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면 될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후케다 위원장이 도쿄전력에 해양 방류를 요구했다고 전했고 이에 일본 정부는 공식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우리 외교부에 밝혀오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다음 달 4일, 주일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설명회를 엽니다.
해양 방류 등을 놓고 국제 여론의 동향을 살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처리 방안 결정 과정과 안전성 확보 여부에 대해 국제사회가 면밀히 주시해야 할 상황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하던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방안을 최근 공론화했죠.
그 양이 무려 115만 톤이 넘습니다.
KBS 특파원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을 직접 만나 오염수 처리 계획을 들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28일) 오후 열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기자회견.
후케다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하루라도 빨리 바다로 흘려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케다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오염수를) 충분히 희석한 뒤에 해양 방출을 하자는 것이 원자력위원회의 견해로, 지금도 변한 건 없습니다."]
오염수를 증발시키거나, 시멘트에 섞어 지하 깊숙이 묻는 방안은 시간적, 기술적 한계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앞서 그린피스는 '해양 방류'가 이뤄지면 특히 한국이 위험에 처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황현택/KBS 도쿄 특파원 : "(한국인들은) 오염된 물이 바다를 통해 한국 쪽으로 흘러들어오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후케다 도요시/일본 원자력규제위원장 : "방류되는 (방사성 물질) 농도가 어떻게 확인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한국에) 충분히 설명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아내린 원자로 노심을 통과한 액체 폐기물에 한국인들이 강한 심리적 저항감을 갖는 건 이해한다", 다만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면 될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은 후케다 위원장이 도쿄전력에 해양 방류를 요구했다고 전했고 이에 일본 정부는 공식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우리 외교부에 밝혀오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다음 달 4일, 주일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설명회를 엽니다.
해양 방류 등을 놓고 국제 여론의 동향을 살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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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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