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물러가고 방역 총력…드론 띄워 샅샅이 소독

입력 2019.09.23 (21:05) 수정 2019.09.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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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에 태풍으로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오늘(23일) 다시 이렇게 경기도 김포에서 확진 판정돼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23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드론까지 띄우며 총력 방역에 나섰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방제기에서 소독약이 힘껏 뿜어져 나옵니다.

강한 수압을 이용해 50m 떨어진 돼지농장 안쪽까지 비 내리듯 소독약을 뿌려줍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논 병해충 방제용 기기가 방역현장에 투입됐습니다.

공중은 드론이 맡아 방역을 이어갑니다.

농장 위를 날아다니며 지붕은 물론 농장 깊숙한 곳까지 샅샅이 소독약을 뿌려줍니다.

방제기가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까지 모두 잡겠다는 겁니다.

[오현일/파주 탄현농협 지도과장 : "광역방제기를 뿌릴때 지붕위라든가 일부 방제가 안 되는 곳이 있습니다, 그 면적까지 모두 방제해서 방제효율을 최대 높이려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물러가고 방역 당국이 대대적으로 벌인 이번 소독작업에는 군부대도 참여했습니다.

화생방 제독차량을 투입해 발병 농장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중점관리지역과 접경지역 14개 시군에 대해 비상 초소를 운영하고 농장 진입로를 소독하는 등 특별 방역 관리에 들어간 상탭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소독약과 생석회 도포 등 그간의 방역 조치들을 조속히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정부는 한강 이남까지 번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방역 범위를 넒히는 한편, 추가 발생 가능성을 염두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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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물러가고 방역 총력…드론 띄워 샅샅이 소독
    • 입력 2019-09-23 21:07:33
    • 수정2019-09-24 08:32:22
    뉴스 9
[앵커] 주말 사이에 태풍으로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오늘(23일) 다시 이렇게 경기도 김포에서 확진 판정돼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23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드론까지 띄우며 총력 방역에 나섰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방제기에서 소독약이 힘껏 뿜어져 나옵니다. 강한 수압을 이용해 50m 떨어진 돼지농장 안쪽까지 비 내리듯 소독약을 뿌려줍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논 병해충 방제용 기기가 방역현장에 투입됐습니다. 공중은 드론이 맡아 방역을 이어갑니다. 농장 위를 날아다니며 지붕은 물론 농장 깊숙한 곳까지 샅샅이 소독약을 뿌려줍니다. 방제기가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까지 모두 잡겠다는 겁니다. [오현일/파주 탄현농협 지도과장 : "광역방제기를 뿌릴때 지붕위라든가 일부 방제가 안 되는 곳이 있습니다, 그 면적까지 모두 방제해서 방제효율을 최대 높이려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물러가고 방역 당국이 대대적으로 벌인 이번 소독작업에는 군부대도 참여했습니다. 화생방 제독차량을 투입해 발병 농장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중점관리지역과 접경지역 14개 시군에 대해 비상 초소를 운영하고 농장 진입로를 소독하는 등 특별 방역 관리에 들어간 상탭니다. [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소독약과 생석회 도포 등 그간의 방역 조치들을 조속히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정부는 한강 이남까지 번진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방역 범위를 넒히는 한편, 추가 발생 가능성을 염두하고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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