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경고에 반발…“참을성 잃은 늙은이”

입력 2019.12.09 (19:09) 수정 2019.12.0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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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대해 북한이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영철 조선아태평화위위원회 위원장 담화를 통해서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 발언으로 자신들이 할 일을 고려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온 지 17시간여 만에 나왔습니다.

김영철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장 담화를 통해서입니다.

김영철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참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웃지 않고는 듣지 못할 소리라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김 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김영철은 북한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 고려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걱정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철은 트럼프 대통령은 웃기는 위세성, 협박성 표현을 하기보다는 격돌의 초침을 멈추기 위한 진지한 고민과 계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철은 트럼프 대통령을 망령든 늙다리로 부를 시기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참을성 잃은 늙은이, 경솔하고 잘망스러운 늙은이라 비하하는 표현도 썼습니다.

북한은 김영철 위원장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반발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이른바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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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트럼프 경고에 반발…“참을성 잃은 늙은이”
    • 입력 2019-12-09 19:12:16
    • 수정2019-12-09 19: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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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 대해 북한이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영철 조선아태평화위위원회 위원장 담화를 통해서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 발언으로 자신들이 할 일을 고려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온 지 17시간여 만에 나왔습니다.

김영철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장 담화를 통해서입니다.

김영철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참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웃지 않고는 듣지 못할 소리라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이 발언으로 김 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김영철은 북한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 고려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걱정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철은 트럼프 대통령은 웃기는 위세성, 협박성 표현을 하기보다는 격돌의 초침을 멈추기 위한 진지한 고민과 계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철은 트럼프 대통령을 망령든 늙다리로 부를 시기가 올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참을성 잃은 늙은이, 경솔하고 잘망스러운 늙은이라 비하하는 표현도 썼습니다.

북한은 김영철 위원장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반발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이른바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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