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어버이 날이지만 부모님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리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장차 유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14살 소녀 서미라도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라가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리자 증조할머니 김양화 씨의 주름진 얼굴 위로 기쁨도 슬픔도 아닌 착잡한 표정이 번집니다.
⊙서미라(신철원중1년):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김양화(85세/서미라 양 증조할머니):: 오래 살아 뭐 하냐?
기자: 미라가 증조할머니를 의지하고 산 것은 올해로 7년째.
아빠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고 그보다 4년 전에 행방불명된 엄마는 지금까지 생사조차 알 수 없습니다.
⊙김양화(85세/서미라 양 증조할머니): 저거 1학년, 한 3학년이나 가르치고 내가 죽을까 그랬더니 중학교에 들어갔으니...
⊙기자: 한 살 어린 여동생과 같이 세파를 헤쳐가야 하는 미라에게 증조할머니는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서미라(신철원중1년): 유도사범이 돼서 할머니를 보약도 사 드리고 편안하게 지내게 해 드리고 싶어요.
⊙기자: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미라는 강원도 대표 유도선수.
초등학교 3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미라는 도내 선발전을 휩쓸며 소년체전 대표로 뽑혔습니다.
⊙서미라(신철원중1년): 소년체전은 이번이 처음이고요.
3위 안에 끼려고 하냐면 지금 중학교에 유도부가 없어요. 그래 가지고 잘만 하면 유도부 생긴대요.
⊙기자: 장차 국가대표가 꿈인 14살 소녀 미라.
그의 얼굴에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도 결코 좌절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입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장차 유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14살 소녀 서미라도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라가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리자 증조할머니 김양화 씨의 주름진 얼굴 위로 기쁨도 슬픔도 아닌 착잡한 표정이 번집니다.
⊙서미라(신철원중1년):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김양화(85세/서미라 양 증조할머니):: 오래 살아 뭐 하냐?
기자: 미라가 증조할머니를 의지하고 산 것은 올해로 7년째.
아빠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고 그보다 4년 전에 행방불명된 엄마는 지금까지 생사조차 알 수 없습니다.
⊙김양화(85세/서미라 양 증조할머니): 저거 1학년, 한 3학년이나 가르치고 내가 죽을까 그랬더니 중학교에 들어갔으니...
⊙기자: 한 살 어린 여동생과 같이 세파를 헤쳐가야 하는 미라에게 증조할머니는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서미라(신철원중1년): 유도사범이 돼서 할머니를 보약도 사 드리고 편안하게 지내게 해 드리고 싶어요.
⊙기자: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미라는 강원도 대표 유도선수.
초등학교 3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미라는 도내 선발전을 휩쓸며 소년체전 대표로 뽑혔습니다.
⊙서미라(신철원중1년): 소년체전은 이번이 처음이고요.
3위 안에 끼려고 하냐면 지금 중학교에 유도부가 없어요. 그래 가지고 잘만 하면 유도부 생긴대요.
⊙기자: 장차 국가대표가 꿈인 14살 소녀 미라.
그의 얼굴에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도 결코 좌절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입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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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씩씩하게 자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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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어버이 날이지만 부모님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리고 싶어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장차 유도 국가대표를 꿈꾸는 14살 소녀 서미라도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있습니다.
김인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라가 가슴에 꽃을 달아 드리자 증조할머니 김양화 씨의 주름진 얼굴 위로 기쁨도 슬픔도 아닌 착잡한 표정이 번집니다.
⊙서미라(신철원중1년):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김양화(85세/서미라 양 증조할머니):: 오래 살아 뭐 하냐?
기자: 미라가 증조할머니를 의지하고 산 것은 올해로 7년째.
아빠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고 그보다 4년 전에 행방불명된 엄마는 지금까지 생사조차 알 수 없습니다.
⊙김양화(85세/서미라 양 증조할머니): 저거 1학년, 한 3학년이나 가르치고 내가 죽을까 그랬더니 중학교에 들어갔으니...
⊙기자: 한 살 어린 여동생과 같이 세파를 헤쳐가야 하는 미라에게 증조할머니는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서미라(신철원중1년): 유도사범이 돼서 할머니를 보약도 사 드리고 편안하게 지내게 해 드리고 싶어요.
⊙기자: 올해 중학교에 진학한 미라는 강원도 대표 유도선수.
초등학교 3학년 때 유도를 시작한 미라는 도내 선발전을 휩쓸며 소년체전 대표로 뽑혔습니다.
⊙서미라(신철원중1년): 소년체전은 이번이 처음이고요.
3위 안에 끼려고 하냐면 지금 중학교에 유도부가 없어요. 그래 가지고 잘만 하면 유도부 생긴대요.
⊙기자: 장차 국가대표가 꿈인 14살 소녀 미라.
그의 얼굴에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도 결코 좌절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입니다.
KBS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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