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선거 개입 의혹’ 송철호 시장 소환…인사 앞두고 수사 속도
입력 2020.01.20 (21:21)
수정 2020.01.20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0일) 송철호 시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울산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서울 중앙지검.
이후 약 두 달 만에 송철호 울산 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송 시장이 받는 관련 혐의는 크게 두 가지.
먼저 공약입니다.
청와대가 송 시장의 공약을 사전 모의하고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이 장 모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 전 선임행정관을 고리로 송 시장의 지역 발전 공약을 지원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관련자 소환과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청와대 압수수색은 협의가 지연돼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후보 선정 과정에서 청와대 등 외부 개입 의혹입니다.
선거에서 송 시장을 단수 공천하기 위해 경쟁 상대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당시 청와대 인사 등이 자리를 제안했다는 겁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송 시장은 그동안 눈이 펑펑 내릴 때는 쓸어봐야 소용없고 진실을 말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한편 송 시장 상대 후보를 향했던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해서는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황 전 청장은 총선 출마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검찰은 체포영장까지 언급하며 출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0일) 송철호 시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울산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서울 중앙지검.
이후 약 두 달 만에 송철호 울산 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송 시장이 받는 관련 혐의는 크게 두 가지.
먼저 공약입니다.
청와대가 송 시장의 공약을 사전 모의하고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이 장 모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 전 선임행정관을 고리로 송 시장의 지역 발전 공약을 지원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관련자 소환과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청와대 압수수색은 협의가 지연돼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후보 선정 과정에서 청와대 등 외부 개입 의혹입니다.
선거에서 송 시장을 단수 공천하기 위해 경쟁 상대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당시 청와대 인사 등이 자리를 제안했다는 겁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송 시장은 그동안 눈이 펑펑 내릴 때는 쓸어봐야 소용없고 진실을 말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한편 송 시장 상대 후보를 향했던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해서는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황 전 청장은 총선 출마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검찰은 체포영장까지 언급하며 출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선거 개입 의혹’ 송철호 시장 소환…인사 앞두고 수사 속도
-
- 입력 2020-01-20 21:23:43
- 수정2020-01-20 22:02:45
[앵커]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0일) 송철호 시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울산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서울 중앙지검.
이후 약 두 달 만에 송철호 울산 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송 시장이 받는 관련 혐의는 크게 두 가지.
먼저 공약입니다.
청와대가 송 시장의 공약을 사전 모의하고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이 장 모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 전 선임행정관을 고리로 송 시장의 지역 발전 공약을 지원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관련자 소환과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청와대 압수수색은 협의가 지연돼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후보 선정 과정에서 청와대 등 외부 개입 의혹입니다.
선거에서 송 시장을 단수 공천하기 위해 경쟁 상대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당시 청와대 인사 등이 자리를 제안했다는 겁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송 시장은 그동안 눈이 펑펑 내릴 때는 쓸어봐야 소용없고 진실을 말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한편 송 시장 상대 후보를 향했던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해서는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황 전 청장은 총선 출마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검찰은 체포영장까지 언급하며 출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청와대가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0일) 송철호 시장을 소환했습니다.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울산 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을 울산지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서울 중앙지검.
이후 약 두 달 만에 송철호 울산 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송 시장이 받는 관련 혐의는 크게 두 가지.
먼저 공약입니다.
청와대가 송 시장의 공약을 사전 모의하고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입니다.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이 장 모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 전 선임행정관을 고리로 송 시장의 지역 발전 공약을 지원하지 않았냐는 겁니다.
관련자 소환과 압수수색 등 전방위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청와대 압수수색은 협의가 지연돼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후보 선정 과정에서 청와대 등 외부 개입 의혹입니다.
선거에서 송 시장을 단수 공천하기 위해 경쟁 상대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당시 청와대 인사 등이 자리를 제안했다는 겁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이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송 시장은 그동안 눈이 펑펑 내릴 때는 쓸어봐야 소용없고 진실을 말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한편 송 시장 상대 후보를 향했던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관련해서는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조사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황 전 청장은 총선 출마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요청한 상황이지만, 검찰은 체포영장까지 언급하며 출석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
-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방준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