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복귀 결국 무산…허탈한 K리그

입력 2020.02.11 (21:50) 수정 2020.02.11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성용의 복귀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기성용 측은 오늘 서울, 전북과 모든 협상을 종료했다며 K리그 복귀는 없을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원소속팀과의 우선 협상 조건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성용의 10년 만의 K리그 복귀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기성용은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전북과의 모든 협상을 종료했고, 특별한 변수 없이 K리그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2009년 해외 진출 당시 FC서울과 맺은 우선 협상권 내용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FC서울이 제시한 영입 조건을 기성용 측이 수용할 수 없었고, 타 구단 이적 시 200만 달러 상당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강명원/서울 단장 : "협상을 진행하면서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영입이 무산돼) 아쉬움이 많습니다. (선수와는) 앞으로 좋은 관계를 지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거짓으로 상처받았고, 진실로 상처 줄 수 있다는 글을 남겨, 또 다른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기성용 영입에 의욕적이었던 전북도 포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백승권/전북 단장 : "K리그 흥행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큰 선수를 품을 수 없게 됐다는 현실이 조금 아쉽습니다."]

대형 스타의 복귀가 결국 구단과 선수 간 계약 조건에 의해 무산되면서, K리그 개막을 앞둔 국내 팬들의 기대감은 일주일의 짧은 단꿈으로 끝나 버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성용 복귀 결국 무산…허탈한 K리그
    • 입력 2020-02-11 21:53:29
    • 수정2020-02-11 21:57:08
    뉴스 9
[앵커]

기성용의 복귀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기성용 측은 오늘 서울, 전북과 모든 협상을 종료했다며 K리그 복귀는 없을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원소속팀과의 우선 협상 조건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성용의 10년 만의 K리그 복귀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기성용은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전북과의 모든 협상을 종료했고, 특별한 변수 없이 K리그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2009년 해외 진출 당시 FC서울과 맺은 우선 협상권 내용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FC서울이 제시한 영입 조건을 기성용 측이 수용할 수 없었고, 타 구단 이적 시 200만 달러 상당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강명원/서울 단장 : "협상을 진행하면서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영입이 무산돼) 아쉬움이 많습니다. (선수와는) 앞으로 좋은 관계를 지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거짓으로 상처받았고, 진실로 상처 줄 수 있다는 글을 남겨, 또 다른 논란을 예고했습니다.

기성용 영입에 의욕적이었던 전북도 포기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백승권/전북 단장 : "K리그 흥행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큰 선수를 품을 수 없게 됐다는 현실이 조금 아쉽습니다."]

대형 스타의 복귀가 결국 구단과 선수 간 계약 조건에 의해 무산되면서, K리그 개막을 앞둔 국내 팬들의 기대감은 일주일의 짧은 단꿈으로 끝나 버렸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