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등 단체헌혈 속속 동참해도…혈액 부족
입력 2020.02.12 (12:50)
수정 2020.02.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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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로 다중 시설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학교와 관공서 등 곳곳에서 단체 헌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 앞에 줄지어 선 사람들은 헌혈을 하기 위해 모인 배재대학교 교직원입니다.
겨울방학중이라 학생들을 대신해 교직원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임승철/배재대 학생복지팀장 : "졸업식도 취소된 상황이고요. 개강도 2주 연기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헌혈하겠다는 취지로…."]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헌혈에 나섰는데요.
적어도 5일분은 있어야 할 혈액이 3.6일분밖에 남지 않아 비상상황입니다.
위급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며 경찰도 헌혈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윤석문/경위/대전중부경찰서 경무계 : "건강에 크게 해가 되지 않아서, 공무원이나 공직자가 우선해서 모범을 보여 서로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세종·충남에서 어제 단체헌혈에 참여한 곳은 대전 정부청사와 논산시청 등 7개 기관.
하지만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데다 혈액 보유량도 평년 수준보다 적습니다.
[권신애/대리/대한적십자사 대전 세종 충남혈액원 헌혈개발팀 : "깨끗한 환경으로 헌혈하기 위해 매일 소독하고 있고요. 직원들도 위생에 신경 쓰고 있으니까 단체헌혈에 꾸준하게 참여 부탁드립니다."]
헌혈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5일분 확보에는 역부족인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이어서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로 다중 시설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학교와 관공서 등 곳곳에서 단체 헌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 앞에 줄지어 선 사람들은 헌혈을 하기 위해 모인 배재대학교 교직원입니다.
겨울방학중이라 학생들을 대신해 교직원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임승철/배재대 학생복지팀장 : "졸업식도 취소된 상황이고요. 개강도 2주 연기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헌혈하겠다는 취지로…."]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헌혈에 나섰는데요.
적어도 5일분은 있어야 할 혈액이 3.6일분밖에 남지 않아 비상상황입니다.
위급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며 경찰도 헌혈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윤석문/경위/대전중부경찰서 경무계 : "건강에 크게 해가 되지 않아서, 공무원이나 공직자가 우선해서 모범을 보여 서로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세종·충남에서 어제 단체헌혈에 참여한 곳은 대전 정부청사와 논산시청 등 7개 기관.
하지만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데다 혈액 보유량도 평년 수준보다 적습니다.
[권신애/대리/대한적십자사 대전 세종 충남혈액원 헌혈개발팀 : "깨끗한 환경으로 헌혈하기 위해 매일 소독하고 있고요. 직원들도 위생에 신경 쓰고 있으니까 단체헌혈에 꾸준하게 참여 부탁드립니다."]
헌혈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5일분 확보에는 역부족인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이어서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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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등 단체헌혈 속속 동참해도…혈액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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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12 12:51:55
- 수정2020-02-12 13: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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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로 다중 시설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학교와 관공서 등 곳곳에서 단체 헌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 앞에 줄지어 선 사람들은 헌혈을 하기 위해 모인 배재대학교 교직원입니다.
겨울방학중이라 학생들을 대신해 교직원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임승철/배재대 학생복지팀장 : "졸업식도 취소된 상황이고요. 개강도 2주 연기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헌혈하겠다는 취지로…."]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헌혈에 나섰는데요.
적어도 5일분은 있어야 할 혈액이 3.6일분밖에 남지 않아 비상상황입니다.
위급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며 경찰도 헌혈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윤석문/경위/대전중부경찰서 경무계 : "건강에 크게 해가 되지 않아서, 공무원이나 공직자가 우선해서 모범을 보여 서로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세종·충남에서 어제 단체헌혈에 참여한 곳은 대전 정부청사와 논산시청 등 7개 기관.
하지만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데다 혈액 보유량도 평년 수준보다 적습니다.
[권신애/대리/대한적십자사 대전 세종 충남혈액원 헌혈개발팀 : "깨끗한 환경으로 헌혈하기 위해 매일 소독하고 있고요. 직원들도 위생에 신경 쓰고 있으니까 단체헌혈에 꾸준하게 참여 부탁드립니다."]
헌혈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5일분 확보에는 역부족인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이어서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로 다중 시설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학교와 관공서 등 곳곳에서 단체 헌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 앞에 줄지어 선 사람들은 헌혈을 하기 위해 모인 배재대학교 교직원입니다.
겨울방학중이라 학생들을 대신해 교직원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임승철/배재대 학생복지팀장 : "졸업식도 취소된 상황이고요. 개강도 2주 연기돼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헌혈하겠다는 취지로…."]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헌혈에 나섰는데요.
적어도 5일분은 있어야 할 혈액이 3.6일분밖에 남지 않아 비상상황입니다.
위급한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며 경찰도 헌혈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윤석문/경위/대전중부경찰서 경무계 : "건강에 크게 해가 되지 않아서, 공무원이나 공직자가 우선해서 모범을 보여 서로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세종·충남에서 어제 단체헌혈에 참여한 곳은 대전 정부청사와 논산시청 등 7개 기관.
하지만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한데다 혈액 보유량도 평년 수준보다 적습니다.
[권신애/대리/대한적십자사 대전 세종 충남혈액원 헌혈개발팀 : "깨끗한 환경으로 헌혈하기 위해 매일 소독하고 있고요. 직원들도 위생에 신경 쓰고 있으니까 단체헌혈에 꾸준하게 참여 부탁드립니다."]
헌혈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5일분 확보에는 역부족인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이어서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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