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서 “동포들 건강 지켜지길”…문 대통령 답신
입력 2020.03.06 (07:21)
수정 2020.03.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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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도 답신을 보냈습니다.
남북 정상이 친서를 주고 받은 건 약 넉달 만입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습니다'는 말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건강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표했고,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친서는 A4용지 1장 분량으로, 서훈 국정원장이 청와대로 가져와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서의 절반 정도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이고, 나머지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도한/국민소통수석 :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문 대통령이 3.1절에 제안한 보건 분야 협력에 대한 반응도 담겼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친서에서 구체적 제안은 없었다면서도 별도의 채널에서 따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답신을 김 위원장에게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답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언제든 만나 협력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도 답신을 보냈습니다.
남북 정상이 친서를 주고 받은 건 약 넉달 만입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습니다'는 말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건강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표했고,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친서는 A4용지 1장 분량으로, 서훈 국정원장이 청와대로 가져와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서의 절반 정도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이고, 나머지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도한/국민소통수석 :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문 대통령이 3.1절에 제안한 보건 분야 협력에 대한 반응도 담겼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친서에서 구체적 제안은 없었다면서도 별도의 채널에서 따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답신을 김 위원장에게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답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언제든 만나 협력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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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친서 “동포들 건강 지켜지길”…문 대통령 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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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6 07:24:50
- 수정2020-03-06 09:01:56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 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을 위로하는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했는데, 문 대통령도 답신을 보냈습니다.
남북 정상이 친서를 주고 받은 건 약 넉달 만입니다.
먼저,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녘 동포들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습니다'는 말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건강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표했고,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조용히 응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친서는 A4용지 1장 분량으로, 서훈 국정원장이 청와대로 가져와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서의 절반 정도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이고, 나머지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도한/국민소통수석 : "김 위원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과 문 대통령이 3.1절에 제안한 보건 분야 협력에 대한 반응도 담겼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청와대는 친서에서 구체적 제안은 없었다면서도 별도의 채널에서 따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답신을 김 위원장에게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답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언제든 만나 협력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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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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